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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군 검증된 전력의 ‘기막힌승부’와 ‘카오산’, 회복 여부가 변수
부경 국산마 부문의 신진 강자들이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오늘 펼쳐질 제5경주는 데뷔 후 100% 입상을 기록 중인 ‘고스트위스퍼’가 4연승 및 10연속 입상 도전에 나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총 11두가 출전하는 이번경주는 신예 기대주인 ‘고스트위스퍼’의 우세 속에 기존 강자인 ‘기막힌승부’와 ‘카오산’,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바다제왕’, ‘신흥대장군’, ‘스킵러너’ 등이 경쟁력 있는 모습으로 우승에 도전에 나선다.
이번경주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히는 ‘고스트위스퍼’는 객관적인 전력에선 한 수 위로 평가되는 가운데 데뷔 후 가장 무거운 57.5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진 점이 유일한 변수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25일 치러진 2군 경주에서 이번경주와 동일한 57.5kg의 부담중량을 짊어지고 2위에 그친바 있어 이번경주 고부담중량을 극복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스트위스퍼’에 맞설 상대마의 전력도 만만치는 않다. 이중 현군에서는 검증된 전력의 강자로 분류되는 ‘기막힌승부’가 지난 4월 6일 8개월가량의 공백기를 딛고 오랜만에 실전에 투입돼 실전 적응을 마쳐 이번경주 한층 나은 경주력 발휘가 가능할 전망이고, 지난 2월 「부산일보배」에서 5위를 기록한 ‘카오산’ 역시 최근 기복을 보이고 있으나 현군에서는 능력마로 평가를 받고 있어 강력한 도전이 예상된다.
이외 최근 달라진 경주력으로 2연속 입상을 기록 중인 ‘신흥대장군’을 비롯해 기복은 있지만 직전경주 막강한 추입력을 발휘한 ‘스킵러너’, 1군에서 꾸준히 적응력을 쌓고 있는 ‘바다제왕’ 등이 도전세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전반적으로 이번경주는 경주마간의 힘 겨루기 외에 토종기수와 용병기수간 자존심 대결에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출전마필중 용병기수가 기승한 경주마로는 쉴렉터 기수의 ‘고스트위스퍼’, 아베 기수의 ‘새로운태양’, 토종 기수는 조성곤 기수의 ‘슈퍼초콜릿’, 김용근 기수의 ‘스카이스타’ 등이 출전해 최고 기수들의 기승술 대결에도 박빙의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전통적으로 부경은 국산마 강세를 보여줘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포입마의 활약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10연속 입상 도전에 나선 ‘고스트위스퍼’가 고부담중량을 극복하고 기존 강자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지는 오늘 제5경주에 그 결과가 가려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