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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프윈’, ‘주몽’ 국내 최강 외산마 서열 1위 자리 놓고 자존심 대결
국내 외산마 최강자는?, 한국경마의 미래로 평가받는 ‘해동천왕’의 능력은 어느 정도일까? 오늘 이와 같은 궁금증이 시원하게 풀릴 전망이다.
오늘 제10경주는 국내 최강의 외산마가 출전해 대결을 펼친다. 역대급 경주마로 평가를 받고 있는 ‘터프윈’을 필두로 ‘주몽’, ‘해동천왕’ 등이 출전해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친다.
데뷔 후 100% 입상을 기록 중인 ‘해동천왕’은 명실상부한 최고 기대주다. 데뷔 후 8전 6승 2위 2회의 기록이 그의 잠재력과 능력을 여실히 증명하고 있다. 지난 5월 「JRA트로피」 경주에선 4개월 만에 출전해 2위를 기록했고, 최근엔 1군 승군 후 2번의 경주에서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현재까지는 무결점의 활약이다. 그러나 이번엔 상황이 달라졌다. 국내 최강마인 ‘터프윈’, ‘주몽’과 대결을 펼친다. 상대적인 부담중량의 이점이 주어졌으나 상대마의 이름값을 감안해 보면 호성적을 장담할 순 없다. 이번경주가 ‘해동천왕’으로서는 실질적인 능력 평가의 기회인 셈이다.
반면 국내 최강마로 평가를 받고 있는 ‘터프윈’도 이번경주의 성적이 중요하다. 현재로선 서열 1위로 손색없으나 지난 6월 데뷔 첫 폐출혈을 일으켰고, 직전경주에선 4위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자칫 이번경주까지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면 슬럼프로 빠질 가능성도 적지 않다.
이외 ‘주몽’은 대권 도전의 찬스를 맞이했다. ‘주몽’은 데뷔한 이후 출전주기를 단 한 번도 거른 적이 없을 만큼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직전 「부산광역시장배」 경주에선 3위를 기록해 주가를 높였다. 이번에 ‘터프윈’과 ‘해동천왕’에 우위를 점한다면 대권 도전도 더 이상 희망사항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다.
현재 국내 외산마 서열경쟁에선 ‘동반의강자’가 7개월째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고, ‘스마티문학’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된 상태다. 실질적으로 ‘터프윈’, ‘주몽’, ‘해동천왕’ 등이 랭킹 1~3위를 기록하고 있다.
경마관계자와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할 이번경주에서 과연 누가 최강자의 위용을 과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