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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값에서 앞선 ‘풀포리스트’, ‘행복드림’ 관록과 경험으로 도전
오늘 제11경주는 혼합1군 기복마가 출전해 대결을 펼친다. 총 11두가 편성된 이번경주는 뚜렷한 강자가 없는 편성이라 출전마간 박빙의 승부를 예고하고 있고, 이중 이름값에서 앞선 경주마와 1군에서 적응중인 4세마간 대결로 압축된다.
이름값에서 앞선 경주마로는 ‘풀포리스트’, ‘행복드림’, ‘금빛누리’ 등이 꼽힌다. 핸디캡 경주로 펼쳐질 이번경주에서 가장 높은 부담중량을 짊어진 ‘풀포리스트’는 객관적인 전력상 한 수 위로 평가 되고 있으나 최근 부진한 성적, 공백 여파, 다소 부족한 훈련량으로 인해 쉽지 않은 경주가 될 전망이다. 반면 ‘행복드림’은 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위력적인 추입력을 발휘하고 있어 이번경주 우승 유력마로 부각되고 있고, 동갑내기인 ‘금빛누리’도 최근 꾸준하게 순위권의 성적을 기록해 다크호스의 역할이 기대된다.
기존강자와 맞설 4세 경주마인 ‘데이브스트레인’과 ‘샌드하이’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바탕으로 도전에 나선다. 지난 7월 1일 1군 승군후 첫 입상에 성공한 ‘데이브스트레인’은 최근 전력 향상이 돋보이고, 이번경주 51kg의 부담중량 또한 유리한 여건이라 연승 도전이 유력한 상태다. ‘샌드하이’는 최근 1군 승군 후 2번의 입상을 기록할 만큼 빠른 적응력을 보여주고 있고, 지난 「국제신문배」 경마대회에선 4위를 기록할 만큼 능력도 검증돼 우승 후보로서의 활약이 기대 된다.
앞선 5두 외에 ‘태풍질주’는 1600M의 적정 거리에 단독 선행 찬스를 맞이해 기대치를 높이고 있고, ‘펄펄’도 최근 공백 복귀 후 꾸준하게 컨디션이 상승하고 있어 종반 혼전시 한발을 노릴 복병마로 부각되고 있다.
부경경마공원의 외산마 부문은 최근 세대교체의 조짐을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뚜렷한 절대강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현 상황에서 이번경주 우승마는 단순히 일반경주에서 기록한 우승의 의미보다 더욱더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다. 현재의 서열 구도를 볼 때 향후 최고 자리에 도전할 계기를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경주의 경쟁 구도는 더욱더 치열할 것으로 예측된다. 11두의 경주마에게 주어진 우승의 기회를 누가 잡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