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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강자 대열에 합류한 ‘싱싱캣’, 부담중량 극복이 관건
오늘 9경주에 펼쳐질 혼합 1군 경주는 총 12두의 경주마가 출전을 하는 가운데 최근 연승 가도를 달리고 있는 ‘싱싱캣’과 새내기 ‘놀부만세’간 연승 도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중 최고 관심사는 지난 5월 「JRA트로피」 경주의 우승으로 기대주에서 강자로 거듭난 ‘놀부만세’의 활약 여부다.
최근 ‘놀부만세’는 3연승을 기록 중이다.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고, 이전대비 한 단계 성장한 경주력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시작된 연승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좋은 경주력을 보여줘 호평을 받고 있다. 4월 29일에는 2위마를 무려 8마신차로 제친바 있고, 최근 2번의 경주에서도 쉽지 않은 상대와의 대결에서 여유 있는 경주 내용을 보여줬다. 특히 종반 탄력 발휘에 강점이 있는 추입마라는 점에서 이번경주의 기대치를 높이고 있는 실정이다.
‘놀부만세’의 1군 도전에 맞설 유력한 상대마로는 ‘싱싱캣’이 꼽힌다. 지난해 11월 「KRA 컵 Classic(GⅢ)」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한 ‘싱싱캣’은 한동안의 부진을 뒤로 하고 연승을 기록 중이다. 최근 2번의 경주에서 상대마가 ‘주몽’이였다는 점에서 연승의 의미는 남다르게 볼 수 있다.
현재 경주 여건만 보면 ‘싱싱캣’과 ‘놀부만세’의 대결에서 우열을 가리기란 쉽지 않다. 단, 이번경주 ‘싱싱캣’은 데뷔 후 가장 높은 58.5kg의 부담중량을 짊어졌다. 반면 ‘놀부만세’는 최근대비 비교적 가벼운 54kg의 부담중량을 부여 받아 상대적으로 부담감이 적은 여건에서 경주를 펼칠 수 있게 됐다. 이외 2000M의 경주거리도 ‘놀부만세’에겐 호기로 볼 수 있다. 최근 중, 장거리 경주에서 위력이 배가 되고 있다는 점에서 장거리에 대한 기대치는 더욱더 높아질 수밖에 없다. 결국 ‘싱싱캣’은 늘어난 부담중량의 극복이 관건이고, ‘놀부만세’는 최근과는 달리 강해진 상대를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승부의 키로 볼 수 있다.
이외 상대마로는 ‘뽀빠이’와 ‘카키홀스’가 꼽힌다. ‘뽀빠이’는 이미 1군 경주에서 우승의 경험이 있고 최근 한층 안정된 경주력을 보여줘 유력한 도전마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경주는 최근 호전세가 뚜렷한 컨디션에 문세영 기수의 기승으로 한층 안정된 능력 발휘가 기대 된다. 반면 ‘카키홀스’는 막강한 선행력을 바탕으로 선행 강공 작전이 예상된다. 당일 주로의 상황에 따라 이변의 가능성도 적지 않아 도전마로 손색없다.
1군 강자로 입지를 굳힐 ‘싱싱캣’과 1군마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놀부만세’, 과연 쉽지 여건에서 누가 힘의 우위를 점해 연승 가도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