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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신예 ‘튼튼이’, ‘천재보고’와 상승세의 ‘앨크더맨’도 선전 기대
최근 부경경마공원의 외산마 서열 다툼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혼합1, 2군 경주의 결과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늘 제10경주(혼합2군, 1900M, 핸디캡)에 펼쳐질 경주는 향후 1군에서의 활약이 기대 되는 3세마와 4세 강자가 출전해 우승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칠 전망이다.
총 8두가 출전할 이번경주에서 우승 유력후보로는 3세 기대주 ‘잡지마’가 꼽히고 있다. 지난 4월 「MJC트로피」 경주에서 3위를 기록해 이미 강자로서의 충분한 역량을 보여준 ‘잡지마’는 기복 없는 성적으로 성장세를 보여줘 이번경주 역시 호성적이 기대 되고 있다. 특히 경주 초반 앞선 전개를 펼칠 수 있는 선행력과 종반 뒷심 발휘에서 강점을 낼 수 있는 추입력을 고루 겸비한 점은 ‘잡지마’의 우승 가능성을 좀 더 높게 평가되는 이유로 부각된다.
‘잡지마’의 우승이 유력시 되고 있으나 이에 도전할 상대마들도 성장세가 뚜렷한 3~4세 경주마라는 점에서 혼전도를 높이고 있다.
이중 유력한 상대마로는 지난 「MJC트로피」 경주에서 ‘잡지마’에 이어 4위를 기록한 ‘앨크더맨’이 꼽힌다. 전형적인 장거리형 마필로 기대치가 높은 ‘앨크더맨’은 지난 5월 1800M 경주에 출전해 특유의 자유로운 경주 전개를 앞세워 입상을 기록한바 있어 이번경주 상승세가 유력한 마필로 꼽히고 있다.
이외 기존 2군에서는 꾸준한 활약을 펼친 ‘더스티스코드’를 비롯해 상승세의 ‘루나스파이크’, 기대주 ‘천재보고’, ‘튼튼이’를 비롯해 현군 적응을 마친 ‘부경에이스’, ‘테이커투애니’도 도전 가능한 관심마로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부경은 오랜 기간 장기 집권한 ‘골딩’과 ‘크래프티루이스’ 이후 세대교체시기에 직면해 있으나 뚜렷한 적임자를 찾지 못하고 있다. 우선 1군에서 기대를 모았던 ‘라이언산타’, ‘당대챔프’, ‘전성시대’ 등은 차세대 주자로 주목을 받았으나 지난 5월 「국제신문배」에서 강자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아쉬움을 남긴바 있다. 결국 현재로선 주목받는 신예마는 많지만 절대 강자를 찾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오늘 펼쳐질 제10경주는 향후 1군에서 활약할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했다. 과연 누가 예비 1군마로서의 위상을 높여 최고 기대주로 거듭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