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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해동천왕’, ‘마리대물’, 신예 ‘빛의왕자’, ‘언비터블’ 등 총 출전
오늘 서울경마공원에선 경마대회급 경주가 펼쳐쳐 경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목을 받고 있는 경주는 혼합1군 경주마가 출전할 제11경주다. 이번 경주는 서울에서 활약 중인 최강의 경주마가 총 출전했다. 기존 황제로 군림했던 ‘터프윈’이 14주 만에 출전을 하고, ‘마리대물’, ‘해동천왕’과 신예 ‘삼정불패’, ‘언비터블’, ‘힘짱’, ‘빛의왕자’ 등이 출전을 한다. 경주마의 면면을 보면 가히 서울경마공원 자체 그랑프리 경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출전마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주마는 ‘터프윈’이다. 이미 그랑프리,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에서 우승을 기록, 최강의 경주마로 평가를 받고 있는 ‘터프윈’이 14주 만에 출전해 재기에 나선다. ‘터프윈’의 이번경주 활약 여부는 미지수다. 공백 이전에 치러진 그랑프리, KRA 컵 Classic, SBS배 경마대회에서 연이어 입상에 실패한바 있고, 14주 만에 출전을 했다는 점에서 검증이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상대는 현 서울 최강자들로 인해 더욱더 쉽지 않은 상황을 맞이했다. ‘터프윈’의 출전을 두고 훈련 전문가들의 평가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고, 소속팀 관계자들 또한 경주마의 상태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내리고 있어 과연 이번 경주에서 ‘터프윈’이 어떤 성적을 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는 핸디캡 경주로 치러진다. ‘터프윈’, ‘해동천왕’은 58kg, ‘마리대물’, ‘빛의왕자’는 57kg을 부여 받았다. 이중 ‘터프윈’과 ‘해동천왕’, ‘마리대물’은 최근 다소 기복을 보이고 있고, ‘언비터블’, ‘빛의왕자’ 등은 상승세에 있다. 경주 여건만 보면 기존강자는 동일 부담중량을 짊어졌고, 이외 상승세의 경주마들은 미흡하게 부담중량이 높아졌다. 결국 이번 경주는 출전마간 부담중량보다는 과연 기존 강자와 상승세의 경주마간 힘 대결에서 누가 우위를 점할지가 관심이다. 이외에도 ‘상류’, ‘삼정불패’, ‘힘짱’ 등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춰 능력 평가에 나선다.
이번 대회는 올 한해 경주마 판도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경주다. 4세의 신예마가 우승을 차지한다면 최강자로 올라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터프윈’을 포함해 기존마들이 선전한다면 기존 서열 구도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다.
서울경마공원을 대표할 경주마를 선정하는 오늘 제11경주, 과연 이번 경주에서 누가 힘과 능력의 우위를 통해 우승을 차지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