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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강브랜드’·‘그레이트밸류’, 1군 우승 맛 좀 보자!!
오늘(8월21일)의 관심 경주는 국산1군 중위권 마필들이 1800m에서 겨루는 제10경주다.
최근의 국산1군 우승마들을 살펴보면 ‘아름다운질주’, ‘개선장군’등 1군 최정상급 마필들이 아닌 그 뒤를 따르고 있는 중, 상위권 마필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번 경주 또한 중, 상위권 마필들이 우승 호기를 살릴 수 있는 편성으로 직전 경주 우승을 거둔 ‘용두바람’이 그 기세를 이어나갈 지 아니면 1군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며 우승까지 근접한 ‘최강브랜드’, ‘그레이트밸류’등이 우승 맛을 만끽 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기본적인 입상마 윤곽은 드러나는 제10경주를 심층 분석해 본다. 먼저 부담중량부터 살펴보면 ‘프로키온’이 57kg으로 가장 높게 부여됐다. 선행력이라든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 있지만 최근 두 개 경주 성적을 고려한다면 불리한 감이 든다. 그 뒤를 ‘용두바람’이 56.5kg으로 따르고, ‘최강브랜드’, ‘그레이트밸류’등은 53.5kg으로 상대적으로 유리한 여건 속에서 레이스에 임할 수 있다. 그 외 마필로는 ‘픽미업’과 ‘세계제패’가 52.5kg으로 동일 부담중량을 짊어진다.
레이스 전개에 들어가면 이번 경주 선행마는 역시 ‘프로키온’이다. 선행 상대로는 ‘아시아의별’, ‘아침노을’ 정도가 지목되는데 기본 순발력과 게이트 번호를 고려한다면 최근 대비 수월한 선행 작전이 예상된다. 결국 ‘프로키온’은 상대보다 자기 자신과의 싸움이라 할 수 있는데 최근 부진 후유증에서 얼마나 빨리 탈피하느냐가 관건이 된다.
선입권을 형성할 마필에는 ‘최강브랜드’, ‘그레이트밸류’, ‘세계제패’등이 있다. 선행마를 기본으로 선입마들도 다소 뭉쳐있는 느낌이기 때문에 전개상으로는 썩 좋아 보이지 않는다.
이들 중 입상 경쟁력이 있는 ‘최강브랜드’는 직전 경주 스타트 보강된 선입 전개를 펼쳤다는 것이 마필의 완성도를 더욱 높이게 하는 대목이라 할 수 있고, ‘그레이트밸류’는 직전에 이어 다시 조성곤 기수가 기승하기 때문에 인마호흡 면에서 보다 나은 성적을 기대케 한다.
끝으로 추입마에는 ‘용두바람’, ‘열혈강자’가 있다. 이중 ‘용두바람’은 부담중량이 증가했다는 단점이 있지만 직전의 기세라면 연승을 이어나가기에 좋은 편성을 만났다고 볼 수 있다. 일단 선두권과 선입권이 뭉쳐 가는 양상이기 때문에 추입 전개 유리하고, 추입 라이벌이었던 ‘여인천국’이 출전 포기함에 따라 심리적으로도 홀가분하다. 직전 대비 아쉬운 점이 있다면 게이트 번호가 외곽으로 나온 정도가 된다.
‘열혈강자’는 직전 1군 승군전을 맞아 추입력이 발휘됐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마필로 현 군 적응과 함께 더 좋은 걸음이 기대된다.
그 외 마필로는 ‘픽미업’이 직전 경주 추입 전개를 펼치며 완전한 컨디션 회복세를 보여 낮은 부담중량과 함께 최대 다크 호스로 작용한다.
우승 가능마는 우승 가능마대로, 복병마는 복병마대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오늘의 마지막 경주를 맞아 최후의 승자는 누가 될 지 지켜보도록 하자.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