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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팅 점수에 따라 핸디캡 주어져 경주 결과에 이목 집중돼
2015년 경마혁신안에 따라 새롭게 시행되는 산지통합 경주가 2월 6일 11경주에 펼쳐진다. 2등급 신예 기대주와 강자, 기복마가 출전할 이번 경주는 산지통합 경주의 첫 시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핸디캡 경주로 시행될 이번경주에서 가장 높은 부담중량은 ‘축제멜로디’와 ‘포리스트볼드’가 57kg을 부여 받았다. ‘축제멜로디’는 이미 혼합2군 경주에선 우승과 준우승의 경험이 있다. 기본기가 출중하고, 체구가 당당해 우승 후보 0순위로 꼽힌다. ‘포리스트볼드’는 국산마 1군 강자였으나 새롭게 바뀐 규정에 따라 2등급으로 조정됐다. 수월한 상대를 맞이했지만 외산 신예 강자가 출전한 점과 8개월여 만에 출전을 하는 점이 변수다. 이외에 ‘배다리대부’, ‘금호강자’, ‘드림타워’, ‘아름다운도전’ 등도 기존 1군에서 등급이 조정돼 어떤 성적을 기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산마와의 대결에서 부담중량의 이점이 주어진 외산마도 입상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주요 경주마로는 선행 강자인 ‘미네스트보인타운’, 뚝심의 ‘톱스프링’, 꾸준한 상승세로 외산2군에선 경쟁력을 갖춘 ‘프로페서실버’ 등이 꼽힌다.
이번경주가 흥미로운 점은 결과 예측이 쉽지 않다는 데에 있다. 단순히 외산마와 국산마간의 대결 외에 1군에서 2등급으로 등급이 조정된 경주마의 능력 발휘도 관심이 모아진다.
2월 6일 11경주의 핸디캡은 예고한대로 레이팅을 기준으로 부담중량이 주어졌다. 레이팅 점수 “1점=0.5kg”의 원칙이 주어져 이미 발표된 레이팅 점수에서 부담중량의 예측이 가능했다. 이제 관심은 산지 통합 경주가 전격적으로 시행되면서 외산마와 국산마간 능력 편차에 따라 레이팅 점수가 얼마나 적절하게 부여 됐는지에 모아진다.
기존 핸디캡 경주에 있어서는 혼합 경주와 국산마 경주 모두 부담중량에 따라 관계자 외에 팬들조차도 다양한 의견이 많았다. 핸디캡 경주의 특성상 정해진 기본 룰이 있지만 산술적으로 정확한 부담중량을 책정하기는 쉽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이젠 맞대결의 경험이 없는 외산마와 국산마 1~2군의 경주마들이 경주마 산지에 관계없이 1, 2등급으로 나눠져 레이팅이 발표됐다. 현 상황에서 5~6개월 정도의 시간이 흐른다면 등급별 능력비교가 가능할 수 있으나 현재로선 시행착오를 겪을 수밖에 없다. 당장 오늘 펼쳐질 2등급 경주부터 결과에 따라 뒷 예기가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셈이다.
다양한 궁금증을 안고 있는 2월 6일 2등급마들이 출전할 제11경주, 과연 이번 경주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귀주가 주목된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