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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군 승군전을 치르는 ‘원일강자’, 공백마 ‘마이키’도 유력한 우승 후보
렛츠런파크 부경 경주마 부문이 신예마의 약진으로 한층 흥미를 모으는 가운데 9월 12일 제11경주는 기존 강자와 신예마들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오늘 펼쳐질 경주는 출전마 모두에게 일반경주 이상의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경주로 평가된다. 기존 강자는 상승세가 한풀 꺾인 경주마가 출전을 하고 있고, 신예마들은 1군에서 검증이 필요한 전력들로 인해 각각 의미가 있는 여건에서 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시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출전마 중 가장 앞선 전력의 경주마는 ‘청춘불패’다. ‘청춘불패’는 이번경주에서 무려 59kg의 핸디를 부여 받았다. 그동안 보여준 경주 내용과 성적을 감안해 보면 부담중량이 높은 수치라 볼 수 없다. ‘청춘불패’는 지난 7월에 펼쳐진 부산광역시장배 경마대회에서 8위에 그친 아쉬움이 있다. 당시는 경주 초반부터 의도된 대로 전개가 풀리지 않았고, 결국 입상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전개를 감안한 경주 내용은 나쁘지 않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결국 오늘 제11경주가 ‘청춘불패’로서는 설욕전의 무대로 주목을 받고 있는 셈이다.
기존 강자 ‘청춘불패’에 맞설 유력한 상대마로는 기존마가 아닌 이제 갓 1군에 진입한 3세 기대주 ‘금포스카이’와 공백후 복귀전을 치르는 ‘마이키’가 꼽힌다. ‘금포스카이’는 3세의 마필이나 이미 검증된 기대주로 평가된다. 2군 최강자가 출전한 2014년 경남도민일보배 경주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후 직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해 이번에 1군 승군전을 치른다. 특히 경남도민일보배에서 「코」차 승부를 펼쳤던 ‘한강의기적’이 이미 1군 승군전에서 우승을 차지한바 있어 ‘금포스카이’의 기대치 또한 높은 상황이다.
‘마이키’는 12주만에 실전에 투입되는 공백마다. 지난해 11월 1군 승군후 2번째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후 현군에서는 이미 3승의 경험이 있다. 이번경주는 12주만에 출전을 한다는 점이 변수로 부각되고 있지만 정상적인 컨디션이라면 우승 후보인 ‘청춘불패’와 ‘금포스카이’에 맞설 유력한 후보로 평가되고 있다. 이외 경주마중에서도 도전마는 많다. 5세의 마필로 무려 35전만에 1군 데뷔전을 치르는 ‘시크릿무브’와 1군 승군후 첫 입상을 기록한 ‘샤이닝퓨처’, 현군 관록을 무시 못 할 ‘사랑드림’, ‘금호강자’, ‘켈란’ 등이 우승에 도전할 유력 후보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 11경주에 출전할 경주마들은 능력상 우열이 가려지는 듯 보이나 기존마들은 최강자로 평가를 하기에는 2% 부족한 모습이고, 신예마들은 1군 무대 첫 도전이라는 벽이 있다.
과연 누가 부족한 부분을 당당히 능력으로 극복할 수 있을지 최종 결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심호근 기자 keunee1201@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