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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인적 자원만 본다면 우리 15조가 상위 탑 클래스를 형성할 것입니다”라고 말한 박희철 조교사는 “그럼에도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한 것은 조교사인 제가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낮췄다.
그러나 올 하반기부터는 확 달라질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 올 봄에 도입된 신마들은 최근 2∼3년 대비 훨씬 우수한 자원이고, 마방 분위기도 「해보자」라는 인화단결 된 모습이기 때문에 가을에는 성과를 기대해도 좋다는 얘기다.
15조는 전통적으로 ‘차돌’과 ‘새강자’를 탄생시키며 일찌감치 명문 마방 반열에 올라섰고, 박희철 조교사 역시 데뷔 3년 차에 ‘프렌치댄서’로 대통령배를 차지하며 그 명맥을 이어나갔다. 특히 2005년 5월에는 5억원에 가까운 한달 마방 상금을 벌어 들여 화제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국산마
상승세
디데이 4 암 Belong To Me 플리즈돈룩 정은섭 조양희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다가 직전 경주 뜻밖의 부진을 보였다. 구절 상태도 그렇고 2개월 가량의 휴식 시간이 필요해 보이는데 올 가을에 더욱 성숙해 진 모습으로 컴백할 수 있도록 하겠다.
도시로 6 거 더그룸이즈레드 온리러브 문창완 민규동
경주로 훈련하기가 상당히 까다로운 마필이다. 이로 인해 경마 당일 컨디션에 따라 다소 기복 있는 경주력을 발휘하는데 기본 걸음 자체는 1군까지 올라갈 수 있는 전력으로 보고 있다.
베스트스윙 4 거 알나바 스윙이지 전기섭 전기섭
본 경주보다는 경주를 치르기 위한 발주기 진입, 주립 불량 등에 더 많은 애를 먹고 있는 마필이다. 이런 사항들이 교정만 된다면 2군까지는 무난할 것으로 본다.
금강천 4 거 포티튜드 미호천 전기섭 늘푸른목장
경주로 훈련에 예민하기 때문에 강행을 하면 오히려 역효과가 나온다. 최근 꾸준히 2∼4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2군 승군 뒤 어느 정도의 성적을 거두느냐가 관건이다.
멋져부러 4 거 로스트마운틴 마리드글루아르 조병해 김용래
최근 박을운 기수가 기승하면서 3연속 3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이로 인한 4군 승군이 일궈졌는데 호흡 면에서는 좀 더 좋아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기 때문에 현 군 경쟁력을 기대하고 있다.
추월추풍 3 암 소셜차터 스톤로우즈 신영식 고려통상(주)
암말임에도 480kg 대의 당당한 체격과 힘을 보유했다. 계속 만들어 가는 중에 있으며 앞으로의 활약에 더 많은 기대치를 가져본다.
센프라이드 3 수 Jet Spur 폭시클레오 우동희 김호만
5군 승군전에서 거리가 늘어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발전 가능성 높은 포입마로 보기 때문에 좋은 경험이 될 것이며 상위군까지의 진출을 기대해본다.
서울럭키 3 암 피어슬리 플락스 (주)늘푸른목장 늘푸른목장
점차적인 순위 상승과 함께 네 번째 경주만에 첫 입상을 기록했다. 조금은 더 두고봐야 될 마필로 일단 단거리에서는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
문프린세스 3 암 볼레로 리틀프린세스 경규환 강석호
430kg 대 마체중이지만 단단한 느낌을 준다. 부드럽게 다뤄주면서 잠재 능력을 일깨워 나간다면 승군할 수 있는 전력이 될 것이다.
보합세
누진도 7 수 더그룸이즈레드 쥬아라 서정훈 윤흥열
구절이 안좋아 공백 중에 있는데 예전 같으면 회복했을 것인데 확실히 나이는 속이지 못하는 것 같다. 좀 더 추이를 지켜본다.
세세만세 6 거 라시그니 조령산 신영식 박정배
경매에서 1400만원에 구입한 마필인데 1군까지 승군한 것을 보면 그야말로 대단하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최근 순위권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 정도의 페이스라면 제 역할은 모두 하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미스터스윙 5 수 알나바 스윙이지 전기섭 전기섭
기본적으로 2군까지 승군했다는 것에 만족할 수 있는 마필이다. 승군 뒤 성적은 썩 좋은 편이 아니지만 순위권 정도만 유지해 준다면 제 몫은 다한 것으로 본다.
만고청청 4 거 알나바 베스트코드 신영식 이남일
편성에 따라 작전은 달라지겠지만 마필의 강점은 역시 순발력이다. 선행이 가능한 편성에서는 호락호락 물러서지 않을 전력이다.
블랙맨 4 수 레이저빔 공간개념 김창희 강복선
기본 능력은 높게 평가하는 마필인데 다리 씀씀이가 불균형을 나타내 보유한 능력 대비 성적이 나오지 않고 있다. 계속 교정을 시도하고 있으며 완성된 모습에 궁금증을 자아내게 한다.
달타냥 4 거 로스트마운틴 이자레이디 (주)자성실업 제주축산개발
훈련 때 걸음을 본다면 그 어떤 말에게도 지지 않을 만큼 좋은 모습인데 성적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훈련시 걸음을 경주까지 이어지게 하는 것이 현재로서는 과제다.
아미가댄서 4 암 더그룸이즈레드 천하일격 (주)자성실업 제주축산개발
새벽 훈련시 모습을 본다면 당장이라도 우승을 할 것 같은데 성적은 순위권에 그치고 있어 많은 아쉬움을 준다. 아직은 가능성을 더 기대하고 있는 마필로 시간을 갖고 지켜본다.
돈디아브로 3 수 디디미 식스배럴 정은섭 조창규
골막염 등 잔병치레로 인해 제 능력을 모두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혈통 기대치를 높게 가져가는 마필로 좀 더 시간적 여유를 갖고 지켜본다.
홀리데이킹 4 거 무자지프 홀리슛 김성규 (주)넓은
왜소한 체격의 마필로 순발력을 주무기로 하고 있다. 거리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4군 승군이 최선이지 않을까 싶다.
불광도 5 수 사일런트워리어 플린스노우 김동호 홍태수
5군 승군 이후 다소 정체된 모습 속에 상대에 따라 순위권을 넘나들고 있다. 편성 운이 따라아 한 군정도 더 내다볼 수 있을 것이다.
북광 5 암 글라이드 오스미오로라 김성규 금악목장
최근 순위권 성적을 기록하고 있으나 20전 동안 아직 6군에 머물러 있음을 고려할 때 큰 걸음을 기대하기엔 어려울 듯 싶다. 최근 분위기가 이어져 5군으로 승군한다면 만족한다.
신예마
센왕 2 수 스트로디스크리크 스니킹아웃 조병해 (주)금악목장
두 번의 경주 경험이 있는데 아직은 뚜렷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으나 힘이 찬다면 소속조 2세마 중에서는 리더 역할을 할 수 있는 재목이 될 것이다.
희망대로 2 암 리비어 한라용장 유명열 강춘기
데뷔전 대비 오히려 두 번째 경주에서 성적이 안좋았던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리비어’자마로 기본적으로 길게 내다보고 있다.
외국산마
상승세
인디언시크릿 미 4 수 권경자
최근 3연승과 함께 1군에 진출했다. 1군에서는 검증이 필요하지만 상대에 크게 게의치 않고 제 걸음을 발휘한다는 강점이 있기 때문에 1군에서도 일정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더센 미 3 거 조원희
지난주 1700m에서 우승을 거두며 거리적인 문제는 어느 정도 해소했다. 앞으로는 2군에서 뛰어야 하는데 왜소한 체격을 어떻게 극복하느냐가 더 관건이 되지 않을까 싶다.
보합세
서던익스프레스 미 5 암 세계건설(주)
경주로 훈련이 원활치 못한 가운데 상대가 강하면 강해지고, 약하면 약해지는 경향을 나타낸다. 1군 승군이 쉽진 않겠지만 암말인만큼 승군을 목표로 최선 다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