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상승세 마방 53조 김문갑 조교사를 만났다.
특히 지난 3월은 53조의 독무대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앙일보배 특별경주에서 ‘핵돌풍’이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8승 2위 3회의 성적을 올렸으며, 마방 상금도 1억6천9백여만원을 기록해 역대 최다 상금을 기록한 것.
국산마들의 맹활약으로 조교사 개업 8년 만에 최고의 조교사로 우뚝 선 53조 김문갑 조교사. 올 한해는 53조 김문갑 조교사의 활약을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편집자 주〉

-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산마의 강세가 눈에 띈다.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
▲ 말들이 생각보다 잘 뛰어줘서 그렇지… 특별한 비결은 없다.
소속조 마방 식구들이 모두 열심히 노력하고 관리하는 이유도 있겠지만, 운 좋게 좋은 경주마들이 많이 보급된 것도 이유일 것이다.

- 국산마들을 보면, 유독 경매마들의 활약이 높다. 개별 거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지
▲ 최근 추세가 경매 못지 않게, 개별 거래에 많은 관심들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소속조 역시 개별 거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몇 두의 2세마가 곧 개별 거래로 소속조에 입사할 예정이다.

- 지난해 경매가 최고를 기록한 ‘블랙페가수스’에 대한 경마팬들의 관심이 높은데
▲ 워낙 고가의 경주마이고 팬들이 관심이 높은 만큼,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 욕심 같아선 코리안더비에도 출전시키고 싶지만 아직은 경주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시간적으로 촉박해 보인다.
일단 이번달 마지막주에 출전해서 뛰는 모습을 지켜본 다음, 출전을 결정하려고 한다.

- 지난해 코리안더비 우승마 ‘핵돌풍’이 중앙일보배 특별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앞으로 기대치는
▲ 지난해 코리안더비 우승후 한동안 부진했는데, 이번 경주 우승으로 코리안더비 우승마의 자존심을 살렸다.
이번 특별경주 우승으로 부담중량이 높아질텐데 이것이 다소 걱정이며, 최대한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해 보겠다. 그리고 앞으로 국산마, 외국산마 경마대회를 가리지 않고 마필 컨디션만 좋다면 출전할 계획이다

- 마지막으로 올해 계획에 대해서 이야기해본다면
▲ 특별한 계획은 없고, 늘 그렇지만 올해도 최선을 다해 마방을 관리할 것이다.
최근 소속조가 성적이 좋은 편이지만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욱 노력할 것이며, 그러는 가운데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을 기대한다.
또한 소속조 ‘핵돌풍’, ‘블랙페가수스’, ‘에스키모’ 등에 관심을 보여준 경마팬 여러분께 감사하며, 높은 관심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국산마
상승세
핵돌풍 4 수 김순건 이종철 로스트마운틴 스위프트디플로머
코리안더비 우승후 다소 부진했지만, 지난 중앙일보배 특별경주를 우승하며 다시 제몫을 해줬다. 소속조의 대표마인 만큼, 앞으로도 최상의 관리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

에스키모 4 암 정동휴 전신전자 무자지프 크레스타리
국산 1군에서 연승을 거뒀다. 앞으로는 늘어나는 부담중량이 다소 문제로 보이며, 마필의 상태나 과정을 지켜보고 조심스레 경마대회 출전을 계획할 것이다.

블랙페가수스 3 수 김경태 이종철 로스트마운틴 지피스운
실전을 뛸수록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4월 마지막주에 출전을 계획하고 있으며, 기본 능력이 좋은 경주마인 만큼 앞으로도 많은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

무패가도 4 암 제주축산 김익영 로스트마운틴 축배
직전경주는 외산 2군 경주에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현 국산 1군의 벽이 높은 편이라 좀 더 적응력을 길러야만 가능성을 점칠 수 있을 것이다.

전투기 4 암 반도축산 김서운 로드오브워 세계사
한동안 부진했지만, 최근 마필 상태가 좋아지며 2연승을 거뒀다. 이제 국산 1군으로 승군했는데, 국산 1군에서는 적응력 필요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좀 더 두고봐야 한다.

국화 3 암 김호종 전신전자 사일런트워리어 빅스카이집시
국산 3군 첫 도전에서 3위를 기록했다. 가능성이 있는 경주마라고 생각하며, 거리 감각을 익히면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붉은독수리 3 암 김정두 박흥길 디디미 런투더스토어
경주 감각을 익히며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 경주마다. 아직 어리고 힘이 덜 찬 마필인 만큼, 시간이 지나면 능력 향상을 거둘 것을 기대한다.

보합세
연화산 5 암 정동휴 배상규 미스터아도라블 크레스타리
현 국산 1군에서 꾸준히 순위권을 넘나들고 있다. 제 밥벌이 정도를 하고 있는 것에 만족한다.

상승가도 5 수 이용대 이종원 피어슬리 맥싱고
마필 상태 양호하고 꾸준히 뛰어주고 있는 경주마다. 국산 1군 상대가 벅찬 것은 사실이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본다.

무패제왕 4 수 김수남 김익영 로스트마운틴 허닐리
국산 2군에서 좀처럼 입상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들어 조금씩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조금 더 뛰어줄 것으로 기대한다.

스피드히어로 5 암 임관호 이근우 디디미 초큼업
직전경주 3위를 차지하고 국산 1군으로 승군했다. 능력상 1군에서는 현상 유지 정도면 만족하며, 마필 상태는 양호하다.

상승군단 4 암 임관호 이종원 사이코배블 초큼업
큰 능력은 없지만, 최근 조금씩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현 국산 3군에서는 약한 상대를 만나면 가능성을 점칠 수 있다.

제트기 4 수 현대영 김서운 무자지프 미아리틀수지
경주를 뛰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국산 4군에서는 어느 정도 뛰어줄 것으로 기대하며, 좀 더 지켜본다.

핵함대 4 거 권인택 이종철 로스트마운틴 크레펫츠월드
비록 국산 4군이지만 최근 연속 입상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큰 발전은 몰라도 조금은 더 뛰어줄 경주마다.

하향세
빅타이거 6 수 한국마사회 양석태 랜드러쉬 프림다임
능력 하향세로 큰 기대 어려운 경주마다.

신예마
근위대 3 수 장용석 전신전자 글로리화이 리듬
실전 4번의 경주에서 이렇다할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아직은 나이가 어리고 힘이 덜 찼기 때문에 좀 더 두고봐야 한다.

로드페케남 3 암 장용석 이종원 로드오브워 미스페케남
아직 이렇다할 걸음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이고, 아직 어리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핵비행 3 암 장용석 이종철 글로리화이 호언장담
아직 어린 경주마다. 시간을 가지고 관리하고 있으며, 좀 더 지켜봐야 한다.

핵질주 3 수 김호균 이종철 무자지프 잔지언
아직 실전 경험이 한 번밖에 없다. 데뷔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뒀지만, 아직 어린 경주마인 만큼 좀 더 두고봐야 한다.

마테호른 3 수 문광호 이정무 리비어 호호원
직전경주 늦발주하는 바람에 자기 능력을 다 발휘하지 못했다. 좀 더 지켜보고 있는데,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외산마
보합세
횡재수 뉴 4 거 신완수
직전경주는 지구력 부족으로 하위권 성적을 기록했다. 마필 상태나 컨디션에 이상은 없으며, 능력상 1군까지는 승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자기 밥벌이는 해줄 경주마다.

아워리젠시 호 5 거 이근우
이제 1군이다. 현 1군에서는 상대가 워낙 강하기 때문에 현등급 유지 정도면 만족한다.

플래터러 호 5 거 이종원
순발력에 비해서 지구력이 다소 부족하다. 꾸준하게 현군 유지 정도를 해주는 것에 만족한다.

프라우드노츠 호 3 암 김익영
생각했던 것에 비해서 조금 안 뛰어주는 경주마다. 지구력이 부족한 경주마로 경주 감각이 생기면서 조금씩 나아질 것을 기대한다.

웨스턴타이틀 호 5 암 이근우
현군에서 제 밥벌이 정도를 기대할 수 있는 경주마로 꾸준히 자기 걸음만큼은 뛰어주고 있다. 4군 약한 상대를 만나야만 입상권을 기대할 수 있겠다.

카사델라 호 5 거 김서운
지난주 2위를 차지하고 4군으로 승군했다. 꾸준하게 순위권을 맴돌고 있는 경주마로 큰 발전은 몰라도, 조금씩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황금성 뉴 4 거 김익영
구절 수술로 인해서 휴양중이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핵추진 뉴 4 거 이종철
기본 능력상 큰 발전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 현등급 유지 정도면 만족한다.

하향세
재미만점 뉴 9 거 이종원
이제 9세의 고령이다. 지금까지 뛰어준 것이 대견하며, 현상 유지 정도에 만족한다.

선모 호 4 암 이정무
별다른 능력을 발견할 수 없는 경주마다. 발전 기대도 어려워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