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조 조교보를 거쳐 지난해 8월 21조 조교사로 마방을 연 21조 임봉춘 조교사는 이제 갓 1년을 넘긴 신참 조교사다.
신참 조교사답게 그간 두수 확보로 어려움이 있었던 임 조교사지만 성실과 근면을 바탕으로 조금씩 마방의 틀을 자리잡기 시작해, 최근에는 2세마만 11두가 도입돼 이제는 조금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데뷔전을 준비하는 2세마들 관리로 여념이 없는 임 조교사를 만나, 어떤 기대주가 자리잡고 있는지 들어봤다.

국산마
올라퀸 3 암 조창석 김대권 로스트마운틴 스누즈버튼
직전경주 2위 입상하며 국산3군으로 승군했다. 좀 더 어려운 레이스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잠재력이 남아있고 1700m까지 적응한 만큼 더 뛰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말순이 4 암 (주)넓은 이주형 로스트마운틴 홀리슛
단거리보다는 장거리에 더 맞는 마필이라고 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 뛰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만큼, 가능성을 가지고 좀 더 지켜본다.

보합세
삼각지 5 암 고성만 정봉태 미스터아도라블 인펀트리댄서
보여준 능력상 더 이상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본다. 느린 레이스에서 한 번쯤은 입상을 기대하고 있는 정도며, 컨디션이나 최근 상태는 양호하다.

왕순 4 암 조창규 김남호 컨셉트윈 래핑미스테리
직전경주 4위를 차지한 정도의 능력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크게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은 아니라고 보며, 현군에서 꾸준히 순위권 정도를 기대해본다.

2세마
금생 2 암 윤흥열 이주형 퓨처퀘스트 충무로
데뷔전에서 주행불량으로 능력조교재검사를 지정 받았다. 아직 발주나 주행에서 부족한 면을 보이고 있어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앞으로는 나아질 것이란 기대를 가지고 있다.

동명 2 거 김경태 김대권 로스트마운틴 미스스칼리할리
금악목장에서 2,700만원을 주고 구매한 경매마로 아직 좀 무르다는 느낌이다. 힘이 더 차야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떨지 지켜봐야 한다.

명성기련 2 암 월곡목장영농조합 김유배 디디미 플라이트피더
‘디디미’ 자마라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데, 힘이 덜차서 그런지 아직은 뒤가 흔들린다는 느낌이다. 조만간 능력검사를 받고, 9월중에 데뷔전을 치를 계획이다.

스피드라인 2 암 박성율 권태우 타임스타 삼천석
갓 데뷔전을 치른 신예로 큰 기대는 몰라도 힘이 차면 현군은 무사히 벗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발전 가능성을 가지고 지켜본다.

신언 2 암 금악목장 김남호 글라이드 고명딸
성격이 칼칼한 마필이라 자기 밥값은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상이 많아서 치료가 좀 필요하고 10월은 되야 데뷔전을 치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신행 2 암 김경태 김남호 로스트마운틴 언룰리앙코르
9월중으로 능력검사를 치를 신마다. 아직 힘이 더차야 될 것으로 보이고, 걸음도 좀 더 늘어야 한다.

에르스테 2 암 늘푸른목장 윤강렬 큐리아레기스 관촉사
일단 기대치를 가지고 있는 신예다. 최근 속보 훈련을 시작했으며, 경주마로 데뷔하려면 아직 시간이 많이 필요하다.

올라윈 2 암 강홍수 김대권 리비어 아씨에라
2,800만원을 주고 구매한 마필로 기대를 가지고 있는 신예다. 속보 훈련을 시작했으며, 경주마로 데뷔하려면 시간이 많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초속 2 암 고경필 이영욱 로스트마운틴 라브리사
마체 자체는 적지만 야무지다는 느낌이다. 어느 정도 기대를 가지고 있는데, 더 지켜봐야 한다.

튼실 2 암 권인택 김남호 라시그니 오메가벨
9월중에 능력검사를 치를 예정이다. 일단 괜찮아 보이는데, 어떨지 지켜봐야 한다.

튼튼장부 2 거 문상식 김남호 글로리화이 연당
호흡기가 안 좋아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좀 더 지켜봐야겠지만, 다음 달 쯤에는 능력검사를 치를 예정이다.

포르테 2 암 윤흥열 서영석 컨셉트윈 해피키
데뷔전에서는 비록 6위에 그쳤지만, 앞으로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혈통도 괜찮고 해서, 가능성을 가지고 지켜본다.

외국산마
보합세
화주 호 7 암 박성구
최고군에서도 나름대로 제몫을 해주고 있는 마필이다. 이미 자기 전력은 다 드러나 전력상승은 기대하기 어렵겠지만, 경주 편성이나 레이스 흐름에 따라서 한 두 번은 더 입상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

보우틴아웃더시아 미 5 거 방민환
최근 전력상승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워낙 강한 개별거래마들하고 뛰다보니 입상에는 실패하고 있어 아쉬움이 남는다. 크게는 몰라도 현군을 벗어나 1군까지는 승군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시스케이프 미 4 거 이주형
장거리에서 한계를 노출하고 있는 마필이다. 최근 질주습성을 선입·추입형으로 변화를 주고 있는데, 적응하면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하는 정도다.


작 성 자 : 김중회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