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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선 조교사와 36조에게 2010년은 기대와 아쉬움이 교차했던 한 해. 특히 ‘동반의강자’가 외측 사행이라는 복병을 만나면서 그랑프리 3연패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개인을 넘어 경마계 전체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최근 과천 벌은 부경과의 오픈 경주가 점차 늘며 그레이드급 경마대회 우승을 차지하기란 그야말로 “하늘의 별따기”가 됐다. 운과 실력을 완벽히 갖추지 못한다면 우승은 언감생심이다. 역설적으로 그런 이유 때문에 김양선 조교사는 중심을 더 확실히 잡을 수 있었다고.
“명예 회복과 새로운 도전”, 확실한 두 가지 목표가 김양선 조교사를 이끌었고 다시 일으켰다. 역대 최강마 ‘동반의강자’를 다시 한 번 정상에 올려놓겠다는 각오가 명예 회복이고, 이제는 동일 부담중량으로 부경마들과 맞설 수 있게 된 ‘트리플세븐’을 통해 새로운 도전을 하겠다는 의미다. 쉽지 않은 과제지만 심기일전한 36조 김양선 조교사의 저력이 기대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국산마
상승세
트리플세븐 6 수 더그룸이즈레드 임퓨던스 강석대 손칠규
6세임을 고려할 때 올해가 전성기 걸음으로는 마지막 해가 되지 않을까 예측해본다. 지금까지의 성적을 봤을 때 58kg까지는 경쟁력을 갖지만 그 이상이라면 승부는 예측할 수 없게 된다. 부담중량과의 싸움이 계속 될 것이다.
러브캣 5 암 크릭캣 러브큐 전기섭 늘푸른목장
지난해를 가장 알차게 보낸 마필이라 할 수 있다. 국산 암말 부문에서는 계속 강세를 기대하고 있으며 관건은 역시 부담중량이 될 것으로 본다.
질풍강호 4 수 Max`S Pal 스파이시수프 강석대 강원정
1군 승군전에서 우승을 기록해서인지 계속 부담중량이 높게 부여된다는 느낌이다. 이후 경주에서 번번이 입상에 실패해 왔는데 올해 4세마로서 한 층 성숙된 모습을 보이길 기대해본다.
태양의여걸 4 암 디스틸드 레이디블루차져 김창식 오영복
장거리 진출 이후 추입마로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현재 보강해야 될 점은 체중으로 체격만 좀 더 좋아진다면 상위군 진출 뒤에도 경쟁력 있는 발걸음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번개강호 3 수 비카 카슨시티댄서 강석대 김용래
첫 승을 거두긴 했지만 아직 기대치에 비해서는 미흡한 상태다. 혈통과 생김새 어느 하나 나무랄데 없는 마필로 내재한 잠재 능력이 모두 나올 수 있도록 올해도 도전은 계속 될 것이다.
롱런챔프 3 암 메니피 아워노던벨 강석대 장경환
기대대로만 성장해 준다면 코리안오크스를 겨냥해 볼 수 있는 전력인데 최근 들어 조금은 주춤한 모습이다. 중요한 시점으로 빠른 시일 내 정상 궤도의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선봉강자 3 수 커멘더블 선봉대장 김종철 정경애
꾸준히 순위가 상승하고 있지만 기대치에는 아직 미흡한 모습이다. 경주에 대한 자신감만 배양한다면 무난히 승군할 수 있는 전력으로 본다.
보합세
기라성 7 수 Precise End 돈트리스캣 구자선 이종욱
지난해를 돌이켜 본다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를 보낸 것 같다. 원인은 부담중량으로 7세인만큼 앞으로는 좀 낮게 부여되길 바래본다. 확실히 예전 대비 전반적인 스피드가 떨어진 느낌이다.
레인즈캣 3 수 크릭캣 이터널레인즈 전기섭 (주)늘푸른목장
선행형 스타일을 나타내고 있는데 상당히 예민한 성격이라 경합이 펼쳐지면 기복을 보인다. 앞으로 풀어야 될 과제로 마필 자체는 발전 가능성이 높다.
한혈신광 5 암 디디미 미금호 서정훈 윤흥열
4군 승군 뒤 꾸준히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마필로 앞으로 장거리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 이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으며 편성에 따른 한 군 정도의 승군을 내다본다.
대지의축제 4 암 볼포니 하이힐즈 구자선 김호종
3군 승군 이후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늘어난 거리에 기인하는 것으로 보는데 적응력 배양과 함께 좀 더 뛰어주길 바래고 있다. 마필 자체는 최근 들어 회복세를 나타낸다.
우진여제 3 암 볼포니 엘스빅히트 홍평우 신상섭
선행형 스타일이라 편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최근에는 따라가는 전개 속에서도 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쪽으로 훈련시키고 있으며 경과는 좀 더 지켜봐야 된다.
데쌍뜨 4 거 에이피댄서 로얄기프트 김창식 임동철
최근 들어 페이스가 많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마필로 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한번 뛰어주길 바래본다.
칸초댄서 4 거 에이피댄서 칸초스미스 홍평우 이덕자
왜소한 체격에 기인하는지 4군 승군 뒤 주춤한 모습이다. 4세마로서 전력 재정비와 함께 다시 시작해 본다.
신예마
대용장 3 거 엑스플로잇 초산 구자선 현태봉
소속조에서는 유일한 ‘엑스플로잇’자마다. 아비 못지 않게 어미 쪽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구입했는데 차차 추이를 지켜본다.
천하군주 3 거 컨셉트윈 나하 (주)자성실업 이용대
데뷔 초 대비 많이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도입 당시 기대치에는 아직 미흡하다 할 수 있고, 성장세를 지켜본다.
카덴차 3 수 휠즈엔윙즈 휴머니스트 길용우 이경철
손수 관리한 ‘휠즈엔윙즈’의 자마란 점에서 애착이 있으며 아비처럼 좋은 성적을 거두길 기대해본다. 능력 검사를 준비중이다.
태양의왕 3 거 버스터즈데이드림 위스풀스카이 김창식 양희철
실전 적응 쪽에 비중을 두고 있는 마필로 성장세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딩동댕 3 암 인리스티드 관촉사 최영열 정경애
능력 검사를 준비중에 있는 신예로 아직은 보강해야 될 점이 많아 보인다. 추이를 지켜본다.
복주머니 3 암 Bowman`S Band 스프링파크 이덕자 임동철
기초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 단계로 좀 더 추이를 지켜봐야 된다.
외국산마
상승세
동반의강자 미 6 수 구자선
두 번의 큰 대회에서 외측 사행이란 아쉬움을 남겼다. 처음 63kg의 부담중량을 짊어졌을 때 데미지를 받으며 생긴 버릇이 잘 교정되지 않고 있다. 올해 역시 상대보다는 자기 자신의 건강 회복 및 악벽 교정이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본다.
불패기상 미 5 수 강석대
줄기 세포 치료 이후 계속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재기 시점을 아직 언급할 때는 아니며 빠른 호전세를 보이길 기대해본다.
원더풀선 미 4 거 피코센트럴 강석대
최근 1700m 레이스가 펼쳐지는 관계로 입상과도 인연을 맺고 있다. 현재로서는 1군 승군이 목표라 할 수 있고, 선행마로서 페이스 조절이 관건이다.
아람치 미 3 암 길용우
유독 3위의 성적이 많았던 마필로 직전 경주는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출전 주기를 일찍 가져가기도 했다. 첫 승과 함께 3군으로 승군했는데 보다 강해진 편성에서는 검증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
위너트로피 미 3 암 강석대
스타트에 항상 불안 요소가 있다. 이에 대한 안정감과 함께 체중이 보강된다면 현 수준 이상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올 한해가 상당히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으로 본다.
백호무적 미 3 수 명인환
첫 승과 함께 서서히 윤곽이 잡히고 있다. 데뷔전 대비 20kg 정도 증가한 체중에 대해서는 좀 더 검증이 필요하지만 꾸준한 능력 신장세를 기대하고 있다.
보합세
사대광자 미 5 거 구자선
전력상 1군에 승군했다는 자체만으로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마필이다. 최고 군인 이상 어느 경주 하나 쉽지는 않겠지만 강점인 순발력이 최대한 발휘돼 순위권 성적이 유지되길 바래본다.
과천거장 미 4 암 구자선
2군 승군 이후 다소 고전하고 있다. 올해 4세가 됐다는 점에서 체력 보강 및 조금은 변화된 모습을 기대해 보는데 어떨 지 좀 더 지켜본다.
롱런강호 미 3 수 강석대
새벽 훈련시 모습을 본다면 여느 마필 부럽지 않을 정도로 좋은 모습인데 실전 성적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경주에 대한 자신감만 배양한다면 뛰어줄 마필로 본다.
오뚜기여왕 미 3 암 구자선
기대치 대비 걸음 느는 속도가 느린 모습이다. 발전 가능성은 분명 있다고 보며 3세마로서는 어떨지 지켜본다.
헤븐리서바이버 미 3 수 지대섭
두 차례 경주를 뛰었는데 아직은 미숙함이 많다. 훈련과 실전을 통한 적응력 배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