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방 개업을 축하하고 첫 승도 축하한다. 첫 승의 소감을 부탁한다?
▲ 그동안 우승을 기대 했던 마필들이 입상 실패를 하며 부담이 컸었다. 이번 달을 넘기면 의욕이 떨어질 수도 있었는데, 생각을 하지 못했던 마필이 다행이도 우승을 해주어 급한 마음을 덜었고 한시름 놓게 되었다. 서둘지 않고 전력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라 생각한다.
- 제주 기수, 부산 기수, 이젠 조교사까지 경마계에 발을 디딘 이후 참 많은 변화를 보였다. 그 동안의 감회가 깊을 것 같은데 어떠한가?
▲ 제주 기수 때는 어려서 아무것도 몰랐기에 무난하게 기수 생활을 하게 된 것 같다. 부산 더러브렛 기수로 전환을 하고 나서는 초반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는데 김재섭 조교사를 만나 두려움과 어려움을 극복하게 되었다. 더러브렛 기수로 전환하고 나서 좋은 결과를 얻었기에 후회하지 않는 선택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리고 1등도 해보고 바닥까지 처 보았기에 조교사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여러가지 경험을 얻을 수 있었던 시간이라 생각하고 있다.
- 부산 초창기 화려한 기수 생활을 했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한 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그 때의 심정은 어떠했나?
▲ 처음 1~2년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했었는데 나이도 먹어가고 실력 있는 후배들이 성장을 하는 모습을 보고는 기수 생활을 마무리 하고, 조교사의 길로 전환하기 위해 마음을 먹었는데 기승 경력 부족으로 더러브렛 조교사 시험 자격이 없어 우선 제주 조교사 면허를 취득하였다. 이후 더러브렛 조교사 자격 조건이 되어 시험을 보았으나 첫 번째 면접에서 탈락을 했고 두 번째 면접을 통과하며 조교사 면허를 취득했다. 많은 변화를 겪었으나 인생의 밑거름이라 생각하고 있기에 이제는 마음을 편하게 가지려 하고 있다.
- 이제 조교사로서 첫 발을 디뎠다. 젊은 조교사로서 경험이 많은 조교사들과의 경쟁이 어려울 텐데 앞으로 6조는 어떻게 이끌고 갈 것인가?
▲ 당장은 큰 목표를 세우는 것 보다는 작은 것부터 하나씩 만들어 가려고 하고 있다. 현재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무리수를 두는 것보다는 내일을 준비하기 위해 초석을 다지는데 주력하려고 하고 있다. 서둘지 않고 한단계씩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기복 없이 안정적인 마방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 젊기 때문에 주변의 말은 많이 경청하고 논의하며 고집과 아집을 버리고 많은 대화를 하려고 하고 있다. 마방식구들도 젊기 때문에 젊은 패기를 장점으로 키우기 위해 많은 소통을 하려고 하고 있다.
- 6조를 기대하고 있는 마주들과 팬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 아직은 병아리 수준의 조교사이기에 경험이 풍부한 마주분들이나 고참 선배님들의 의견을 충분히 들으며 좋은 점은 배우고 모자란 부분은 열심히 채우려 하고 있다. 현재 조교사로서는 백지 상태이기에 주변의 의견을 접목하여 같이 그림을 그리며 채워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젊은 조교사의 장점이라 생각하기에 열심히 노력하여 최고의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6조를 지켜보시는 팬 여러분에게도 다음을 기대할 수 있는 마방으로 열심히 노력하걸 이니 꾸준하게 지켜봐 주시고 응원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위탁관리마 현황〉
마명 | 마주명 | 군 | 산지 | 성별 | 연령 | 전적 | 마필단평 |
그랜드특급 | 박의주 | 국1 | 한국 | 암 | 5 | 28(9/4/3) | 마주님의 애착이 강한 마필로 운동기 질환을 앓고 있으나 능력이 있는 마필이기에 관리만 잘하면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을 듯싶다. |
금포미라클 | 손병현 | 국3 | 한국 | 암 | 3 | 12(2/1/1) | 여러 가지 조건이 맞아야 성적이 나오는 스타일이라 경주를 풀어 나가기가 매우 어려운 마필이다. 한 번은 기대에 부응해 줄 것으로 믿고 있다. |
낭랑 | 정광화 | 국5 | 한국 | 암 | 3 | 7(0/0/0) | 훈련 모습은 좋은데 너무 쉽게 흥분을 하는 스타일이라 예시장에서 힘을 다 소진하는데 이 부분이 순치된다면 좋은 모습도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이다. |
레이디차터드 | 구영진 | 국5 | 한국 | 암 | 2 | 3(0/0/0) | 현재 체중도 불고 상태도 좋아졌으나 1200m출전을 할 수밖에 없어 조금 아쉽다. 아직 어리기에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전력으로 보고 있다. |
마하브라보 | 문상후 | 국5 | 한국 | 수 | 3 | 5(0/0/0) | 직전 경주 휴양 후 첫 경주를 치렀으나 실망이 컸다. 조금 더 시간을 두고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
멜로디선 | 이성인 | 국1 | 한국 | 거 | 4 | 20(3/6/1) | 단거리에 강점이 있는 마필이라 다음주 1200M에 출전을 할 예정이다. 1군 승군전이라 순위권 진입 목표를 하고 있다. |
미스터위너 | 송문관 | 국2 | 한국 | 수 | 4 | 14(3/3/1) | 호흡이 안 좋아 단거리에 강점이 있는 마필인데 훈련하기가 까다로워 성적이 기복이 심하다. |
밧세바파크 | 김진영 | 외1 | 캐나다 | 수 | 4 | 22(3/6/2) | 4개월 휴양을 하고 복기를 한 마필이라 판단이 어렵다. 이번 경주를 뛰고 향후 계획을 세울 예정이다. |
울트라매직 | 송문관 | 국5 | 한국 | 암 | 2 | 1(0/0/0) | 데뷔전 기대를 했었으나 실망을 주었는데 전력 재정비를 해서 다시한번 도전을 해볼 마필이다. |
쿨런 | 박의주 | 국4 | 한국 | 거 | 3 | 13(1/0/1) | 아프지 않고 꾸준하게 뛰어주고 있고 첫 승을 해준 고마운 마필이다. 각질 변경을 고려중에 있다. |
퀸차터드 | 구영진 | 외4 | 미국 | 암 | 2 | 1(0/1/0) | 데뷔전 코 차로 2위를 해서 많은 아쉬움을 주었지만 암말치고는 체격도 좋고 주행 능력도 좋아 외산 기대주로 자랄 것이다. |
헬로챔프 | 박의주 | 국5 | 한국 | 수 | 2 | 4(0/0/0) | 첫 승을 기대했던 마필인데 실전 모습이 기대치 이하이다. 완숙형이라 조금 더 시간을 두고 지켜볼 작정이다. |
작 성 자 : 권순옥 marg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