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는 마칠인삼의 게임이다. 경주마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본지 출전마 작전공개라든지 PC통신을 통해 자유롭게 공개되고 있다. 하지만 경마의 또다른 주체인 기수들의 컨디션에 대해서는 정보획득이 어려웠다. 본지는 독자들의 열화와 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이번주 출전 예정인 주요 기수들의 최근 훈련상태 및 컨디션 추이 등을 공개함으로써 본지가 추구하는 선진경마문화창조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윤기정 기수 - 30전 빨리 채우고파
▲기수 복귀후 18전을 뛰었다. 빨리 30전을 채워 장거리도 출전하고 싶은 생각인데 출전마가 그렇데 많지 않다보니 어려움을 느낀다. 이번주 출전마중에서는 ‘뜻길’을 직접 훈련시키고 출전할 예정이다. ‘뜻길’은 직전경주 레이스가 잘 풀려서 첫 승을 거뒀던 마필로 계속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 매경주 최선을 다해 좋은 기수로 남고 싶다는 생각뿐이다.

박수홍 기수 - ‘드림판타지’로 경마대회 출전, 최선 각오
▲컨디션은 무난하다. 이번주에 열릴 동아일보배에 소속조의 ‘드림판타지’로 출전할 계획인데 마필 컨디션 역시 무난한 듯 보인다. 훈련을 직접 시켰는데 강도를 높이면 체중이 많이 빠지는 편이라 다소 약한 강도로 시켰다. 경주로 훈련도 목요일 하루만 시켰다. 이유는 주로에 나가면 지나치게 흥분을 많이 해 체중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식상태와 컨디션이 괜찮으므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형수 기수 - ‘관불산’ 컨디션 좋다
▲최근 성적이 신통치 못해서 걱정이다. 1백승을 의식하고 기승하는 것도 아닌데 레이스가 잘 안 풀린다는 느낌이다. 이번주 소속조 출전마중에서는 ‘관불산’을 직접 훈련시키고 기승한다. 이 마필은 훈련시 컨디션은 좋은 편인데 이상하게도 실전에는 약한면이 있다. 아마도 휴양후 컨디션 회복이 덜됐기 때문인 것으로 본다. 상대가 강한편이나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권진환 기수 - 능력마 기승시 입상하도록 최선의 노력
▲컨디션도 좋고 기승감각도 괜찮은 편이다. 이번주 ‘가속왕’,‘러브러브’에 기승할 예정이다. 이중 ‘가속왕’은 개인적으로 애정이 많이 가는 마필이다.
스타트가 좋지 않아 고전했었는데 이것이 순치되며 2연속 입상했고 국산2군으로 승군했다. 비록 승군전에서는 여러 가지 불리한 점이 많아 입상에 실패했지만 이번경주는 직전경주보다는 좀더 나은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 본다.
아무쪼록 능력있는 마필에 기승했을 때에는 좀더 신중한 플레이를 펼쳐 입상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지하주 기수 - 1승만 더하면 수습기수 탈피
▲현재 40승으로 1승만 더하면 수습기수를 탈피한다. 다소 늦은감이 있지만 최선을 다해 빨리 탈피하고 싶은 생각이다. 이번주 소속조 출전마들중에는 ‘금샘’을 직접 훈련시키고 기승한다. 직전경주보다 상태는 좋아졌지만 1군 강자들을 상대로 싸우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순위권에 도전해 보겠다.

양희진 기수 - ‘언지퍼’, 마필 능력만 믿는다
▲조교사님의 배려로 동아일보배 경마대회에 출전한다. 그것도 최고 인기마로 지목될 ‘언지퍼’에 기승한다. 그래서 마음이 무척 떨린다. 솔직히 마필 능력만 믿을 뿐이다.
개인적으로 최근들어 예전보다는 레이스 흐름을 읽는 눈이 많이 향상된 것 같다. 그래서 추입형 마필을 기승해도 어느 정도 자신 있다.
그러나 아직 상대 마필들에게 휘싸이면 당황하는 마음은 그대로다. 이 점의 극복이 현재 가장 필요한 것이고 한편 체력 보강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김동철 기수 - ‘후폭풍’,‘갈색폭격기’ 컨디션 무난
▲최근 컨디션은 무난한 편이다.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 훈련 역시 새벽과 오후에 성실히 참여하고 있다. 이번주에는 소속조 마필 대부분에 기승할 예정인데, 특별한 변화 없이 제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듯 하다.
특히 직전 경주 3위입상했던 ‘후폭풍’은 최근 회복 기미를 보이며 안정세를 보여 이번에도 편성만 약하다면 입상권 도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선행 실패후 번번이 부진한 성적을 내왔던 ‘갈색폭격기’는 지구력 보강을 위해 직접 길게 훈련시켰는데 크게 나아지는 기미는 없는 것 같지만 다른 때보다는 좋아 보인다. 열심히 하겠다.

신대전 기수 - 마필 습성에 맞도록 기승 하는데 주력
▲기승 회수가 늘며 그리고 입상도 하며 서서히 안정세에 접어들고 있다.
기승감각도 좋고 일단 체력적인 면에서 다른 기수들에게 밀리지 않을 자신이 있어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최근 변화된 점이 있다면 마필 습성에 맞도록 기승하겠다는 점이다. 그래서 자유마 기승이 가장 편안하다. 이번주 ‘스프링어’와‘새보라’에 기승할 예정인데 ‘스프링어’는 데뷔전 치르는 신마로 겁이 좀 있는 것 같고 ‘새보라’는 직전경주에 비해 큰 변화가 없는 것 같다.

작 성 자 : 예상팀 wohaha3@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