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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섭서디(선행)
- 그랑프리와 인연을 맺어 보겠다
선행, 추입 모두 가능한 마필이기 때문에 게이트 번호에 따라 작전을 구사할 것이다. 경주 경험이 적다고 지적되는데 미국에서 뛰다 온 마필인 만큼 큰 문제는 되지 않을 것이다. 2000m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했다. 모든 말이 상대마라 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 아직 그랑프리와는 인연이 없는 이번에는 꼭 맺었으면 한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도 있다.
②고려방(선입)
- 외국산마와 어깨 나란히 할 터!
출마투표 마감 직전까지도 출전을 망설였을 정도로 이번 그랑프리 출전은 고민이 많았다. 과연 대통령배에서 ‘고려방’을 꺾은 다른 국산마들도 출전을 포기한 마당에 꼭 출전을 강행할 필요성이 있는지도 의문이었다. ‘고려방’이 국산마라고해서 이번 그랑프리에서 유리할 것이라고는 하나도 없다. 그러나 경마팬들의 기대에 저버리지 않게, 과천벌에서 가장 잘 나가는 외국산마들과 어깨를 나란히 겨루며 뛰어주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오랜 기간 직접 훈련을 담당했으며, 경주를 앞두고 컨디션은 최상이다.
③보카플라이어(선입)
-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좋은 컨디션
그랑프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고, 현재 마필 상태는 그 어느 때보다 가장 좋은 컨디션을 나타내고 있다. 순발력보단 지구력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 같아 지구력 보강에 주력해 왔는데 마필이 잘 소화해 냈다. 이성일 기수가 기승할 예정이었으나 부담중량이 맞지 않아 임대규 기수로 교체 됐으며 선입 이후 막판 한발로 입상 도전에 나서 보겠다.
④스페셜러(선입)
- 난 정말 특별한 경주를 원한다!
이번 그랑프리는 출전마들의 전력 차이가 크지 않기 때문에 레이스 전개와 운이 상당히 중요할 것으로 본다. ‘스페셜러’는 초반 발주와 선두권과의 거리 유지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보며, 4코너까지 선두권과 거리차가 없다면 마지막 결승주로 싸움에서는 해볼 만할 것이고 보고 있다. 평소와 마찬가지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최상의 레이스 전개로 우승에 강력히 도전해 보겠다.
⑤다이와아라지(선입)
- 실력은 OK!! 운만 따라 준다면…
경주를 앞두고 최상의 컨디션을 나타내고 있다. 선,추입이 자유로운 마필인데 기본적으로 선입 작전을 구상 중이다. 땡땡이 기질이 있어 경주가 끝나면 항상 아쉬움이 있었는데 직전 경주 안병기 기수가 이것을 잘 제어하며 능력을 이끌어내 안기수가 기승할 예정이다. 경마대회 우승은 실력과 운이 같이 따라야 한다고 보는데 실력은 나름대로 준비됐다고 보며 운만 따라 준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나올 수 있으리라 본다.
⑥밸류플레이(자유)
- 마음 비우고 최선 다해 도전
평소에는 480kg 대의 체중을 유지하다가도 훈련에만 들어가면 식성이 까다로워져 체중이 급격하게 준다. 아마 그랑프리에서는 450kg 중반 대를 나타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그 체중이 베스트인 만큼 능력 발휘엔 최상이 될 것이다. 레이스 전개가 용이해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처할 것이며 최강자들과의 승부인 만큼 마음을 비우고 모든 능력을 발휘해 보겠다는 각오로 레이스에 임한다.
⑦나인알람파이어(자유)
- 최강자들과 한번 겨뤄보고 싶었다
마필 컨디션도 현재가 최상이고, 최고의 전성기를 맞아 최강자들과 한번 겨뤄보고 싶어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출전마 모두가 상대마라 할 정도로 강한 편성이지만 마필 특성을 잘 알고 있는 박태종 기수가 적절하게 대처한다면 기대 이상의 성적도 나올 수 있으리라 믿는다. 마음을 비우고 제 능력을 모두 발휘해 보겠다는 각오다.
⑧템피스트웨스트(추입)
- 그랑프리 2연패 목표로 전력 질주
최근 계속 아쉬움을 남기다가 직전 경주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가능성을 보였다. 체격은 왜소하지만 폐활량이 좋아 장거리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그랑프리 2연패에 도전하게 됐는데 상대마들이 만만치 않지만 기회만 주어진다면 꼭 달성할 수 있도록 전력 질주할 것이다. 추입 작전을 구상 중이다.
⑨빗잇두드(자유)
- 후회 없는 한판 승부 기대
1군 승군전에서는 예전과는 달리 레이스 흐름이 상당히 빨랐다. 그래서 마필이 적응하지 못한 모습이었는데 어느 정도 감각을 배양한 만큼 이번에는 흐름을 따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선, 추입이 자유롭기 때문에 흐름에 따라 작전은 구사될 것이고, 무엇인가 과감한 결단이 필요하다고 보는데 나름대로 준비한 것이 있는 만큼 후회 없는 한판 승부가 펼쳐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
⑩골든아치(선행)
- 웬만하면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다
구절 염증으로 3개월 가량 휴양했는데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현재 많이 좋아졌다. 순발력과 지구력을 겸비한 마필로 특히 타 마필과 경합시 지지 않으려는 승부 근성이 좋다. 1군에선 아직 우승을 기록하지 못했는데 부담중량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과 최고의 대회란 점이 부담되지만 레이스만 잘 풀린다면 호성적 도전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 선행 작전으로 강력히 도전해 도겠다.
⑪자비스(추입)
- 건조주로 일수록 나에게는 유리하다!!
마주협회장배처럼만 레이스가 풀린다면 해볼만한 경주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추입력을 발휘하는 마필인 만큼 경주로 상태가 건조할수록 유리하다. 다소 컨디션 난조를 보이다가 직전 경주부터 회복세를 나타냈는데 이번 경주를 앞두고는 최고조에 달해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으로 본다. 뒷심에서 만큼은 어느 마필에게도 밀리지 않을 것이다.
작 성 자 : 김대유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