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주
압도적 인기모았던 12번‘건곤일척’(배휴준)은 자리싸움 실패로 시종일관 고전. 2번‘신씨네’(지하주)는 적정거리 맞아 최상의 추입 작전 성공. 8번‘청산’(김창옥)은 예상치 못한 11번‘흑광’(문정균)에게 초반 선두 내줬으나 ‘흑광’을 포함 13번‘미스터안’(신대전)을 제치고 2위 확보.

2경주
실전 적응력 마친 12번‘자유만끽’(유훈)은 탁월한 순발력 발휘하며 우승. 기습 선행 구사했던 1번‘황금이’(윤명민)는 지구력 부족 나타내며 5위. 데뷔전 치른 8번‘우먼파워’(문정균)는 끈기 보인 2위. 인기마 5번‘화룡검’(홍성호)은 늦추입 3위.

3경주
인마 호흡 마친 9번‘마공주’(임대규)의 선행승. 초반 예봉꺽였던 4번‘신성’(문정균)은 한수 아래 상대만나 추입 작전으로 2위. 데뷔전 치른 3번‘기세당당’(김형수)는 순발력 선보이며 가능성 남긴 3위.

4경주
감량 이점으로 선두력 과시했던 10번‘남산타워’(문정균)는 막판 덜미 잡히며 3위. 꾸준한 전력 보유한 4번‘바터맨’(김형수)이 우승을 차지했고 초반부터 강력하게 선두권 진입 시도했던 9번‘고섀토우’(안병기)가 2위. 인기있었던 1번‘스타일리쉬잎’(배휴준)은 지구력 한계 드러내며 4위.

5경주
‘보람이’ 능검 최고 기록(?) “우연 아냐!”
제5경주는 국산2군 1400m 별정ⅠA 방식으로 펼쳐졌다. 출전마 14두가 모두 입상권 마필로 분류될 수 있었던 이번경주는 편성 강한 특별경주를 연상시켰다.
이런 가운데 근소하게나마 인기1위마로 지목된 마필은 10번‘보람이’(김재섭)로서 직전경주 엄청난 외측사행에도 불구하고 능력검사시 기록한 1분2초4의 기록이 경마팬들을 사로잡았다. 2위부터 5위까지도 단자리 단승식 배당을 기록할 정도로 이번경주는 난타전 양상이었다.
발마신호와 함께 게이트가 열리자 초반 기선을 잡은 마필은 6번‘동해물과’(함완식)였다. 8번‘명문가족’(김태경), 10번‘보람이’(김재섭), 12번‘진송원’(윤기정)보다 순발력에서 우위를 보였다.
이후 뒷직선주로에서 6번‘동해물과’와 8번‘명문가족’이 확고한 선두자리를 구축했고 12번‘진송원’이 선두 진입을 시도했으나 역부족으로 오히려 10번‘보람이’에게 밀리며 4위 자리로 떨어졌다. 중위권에서는 7번‘정과정’(양희진)과 14번‘주연’(최기홍)이 레이스 흐름에 동요치 않으며 페이스 조절을 했다.
승부의 분수령 4코너, 공동 선두 유지했던 6번‘동해물과’가 중거리 첫도전이란 부담으로 먼저 처지기 시작했다.
반면 기회를 잡은 것은 8번‘명문가족’ . 10번‘보람이’에게도 기회가 왔다. 결승선 전방 200m 지점, 경주 양상은 8번‘명문가족’을 축으로 나머지 한자리 찾기 양상이었다.
그러나 결승선이 가까워질수록 8번‘명문가족’의 걸음이 무뎌지는 반면 7번‘정과정’이 중앙에서 선두권으로 부상했다. 때를 같이해 안쪽으로 진로 잡은 10번‘보람이’가 제2의 추진을 하며 입상권을 모색했다. 바깥쪽에서는 14번‘주연’(최기홍)이 막판 추격을 개시했다.
결국 결승선에서는 10번‘보람이’가 우승, 7번‘정과정’이 2위, 막판 역습을 시도했던 14번‘주연’이 8번‘명문가족’을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이번경주 우승마 10번‘보람이’는 데뷔이후 3전째부터 급격한 능력 향상을 보였다.
특히 순발력에 강점을 보이며 국산2군으로 승군했는데 이번경주에서 보여준 지구력은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한다.
2위마 7번‘정과정’은 지난해 2차 경매 최고가 마필이다. 아직 잠재 능력이 남아 있는 만큼 더욱 지켜봐야 할 마필로 분석된다.

6경주
데뷔전 치른 3번‘동산’(임대규)은 순발력 발휘하며 우승. 2위는 직전경주 외측사행으로 아쉬움 남긴 11번‘슬러거’(김혜성)가 순치된 모습 보이며 차지. 인기마 5번‘기림’(천창기)은 3번‘동산’과의 선두 경합에서 진 후 고전.

7경주
전력 안정세와 더불어 상승세에 있는 9번‘비산’(임대규)의 선행 여유승. 2위는 1번‘벨오브디오페라’(강태현)가 지지대로 확보. 뜻밖의 12번‘성찬’(윤영민)이 3위로 선전하며 연승식 12.6배 터짐.

8경주
‘프리윌링’ 막강한 추입으로 2군 최강자에 등극

제8경주는 2군 1900m 핸디캡 방식으로 펼쳐졌다. 마치 2군 최강자를 가리는 듯한 분위기로 편성된 이번경주는 일반 경마대회보다 더욱 박진감을 기대할 수 있는 한판 승부였다.
출전마중 최고 인기마로 지목된 마필은 4번‘허드슨스피드’(박수홍)로서 비록 장거리 첫도전이나 소속조 ‘샤이닝타임’을 연상시키는 차세대 기대주였다. 2위권에서도 우열을 점치기 힘들만큼 2번‘프리윌링’(김창옥), 8번‘저스트쵸이스’(최기홍), 7번‘지킴이’(문정균)가 강력히 도전하는 구도였고 이에 만만한 편성이면 언제든지 입상 가능한 마필들이 대거 출전해 난타전은 불 보는 듯 뻔했다.
게이트가 열리자 예상대로 4번‘허드슨스피드’가 선두로 나섰다. 8번‘저스트쵸이스’가 2위를 구축할 무렵 7번‘지킴이’와 11번‘해피스타’가 이를 견제했다. 2번‘프리윌링’은 중위권에 위치했고 10번‘클래식리절트’는 늦발주로 하위권에 위치했다.
2코너를 선회하고 뒷직선주로에 접어든 이후 7번‘지킴이’가 4위권으로 9번‘일주년’(이성일)이 선두권에 진입했다. 그래서 4코너 선회시 4번‘허드슨스피드’의 선두에 2위는 8번‘저스트쵸이스’와 9번‘일주년’이 형성했다.
결승선 전방 200m, 조금은 걸음이 무뎌졌지만 4번‘허드슨스피드’의 선두는 여전했고 반면 8번‘져스트쵸이스’와 9번‘일주년’은 급격한 체력저하로 처지기 시작했다.
이 무렵 위력적인 추입력을 보인 마필은 2번‘프리윌링’, 이를 계기로 추입마들이 활약이 시작됐다. 7번‘지킴이’가 바깥쪽에서 가세하며 더욱 돋보였다.
설마했던 4번‘허드슨스피드’는 서서히 탄력을 잃기 시작했고 결국 결승선에서는 2번‘프리윌링’이 1위, 7번‘지킴이’가 2위, 4번‘허드슨스피드’는 3위로 밀려났다.
이번경주 우승마 2번‘프리윌링’은 신예마중 유일하게 장거리 경험이 있었던 마필이었다. 그래서 타 신예마들보다 보다 정확한 승부 타이밍을 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반해 2위마 7번‘지킴이’는 장거리 첫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선전했기에 앞으로 더욱 기대치를 높인다.
반면 4번‘허드슨스피드’도 3위에 그쳤지만 장거리 경험을 마쳤기 때문에 앞으로 활약에 주목할 만 하다.

9경주
13번‘머스코카프라스펙’(정평수)의 재기전. 예전 선입력 발휘하며 건재함을 과시. 2위는 인기대로 12번‘재미만점’(천창기). 탁월한 순발력으로 이변을 연상케했던 5번‘원파워’(양희진)는 12번‘재미만점’에게 막판 덜미 잡히며 3위.

10경주
최근 주춤했던 14번‘쇼샤니’(이정표)는 예전 순발력 과시하며 도주승. 인기마 10번‘재키나’(장세한)도 추입으로 2위 확보. 직전경주 순위변경 아쉬움 남겼던 5번‘기린봉’(하무선)은 늘어난 거리 적응하지 못했고, 12번‘베이니콜로’(우창구)는 초반부터 선두권 진입하는 강수 두었지만 3위.

11경주
‘토탈’(박복규)의 3연승. 같은 조 9번‘뜰똥이’(하무선)와 선두 경합을 벌였지만 여유있는 모습 결승선까지 이어감.
인기마 11번‘앨리샤즈어클래식’(방춘식)은 추입 타이밍 짚어내지 못하고 4위.
【분석팀】

작 성 자 : 예상팀 violet@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