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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아몬드디시’ HRI 상승세 1군에서도 이을까?
다음주 토요일 제10경주에는 외국산 1군 나급 마필들이 치열한 접전을 펼칠 전망이다.
주요 출전마들을 살펴보면 HRI를 석권한 ‘다이아몬드디시’, 계속된 고부담중량으로 제걸음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아워블랙매직’, 나급이 적성(?)인 ‘타운크라이어’와 ‘위버스리틀빅슨’, 나급 찬스를 맞은 ‘통일천하’, ‘캐니맥’, ‘미러클윈’등이다.
마필들의 수준을 봤을 때 「세미 가급」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모두 한방이 있다.
이중 관심마는 일단 ‘다이아몬드디시’에게 모아진다. 예전 선행에서 추입으로 재기한 마필임을 고려할 때 이번 경주 늘어난 거리가 그렇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을 것이고, 게다가 선행형 마필들이 다수 있어 선행 경합을 역이용할 가능성도 높다. 남은 것은 결국 부여될 부담중량과 1군 벽을 단숨에 넘어설 수 있느냐다.
‘통일천하’와 ‘위버스리틀빅슨’은 직전 경주 우승을 했음에도 다시 나급 경주에 출전할 기회를 맞은 행운아다. 1군에서는 짧은 거리가 할 수 있는 1800m고, 모두 선행마임을 고려할 때 1군에서 2연승을 기록할 찬스를 맞은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같은 선행마인 ‘미러클윈’, 부담중량만 낮아진다면 해볼만한 ‘아워블랙매직’, 외곽 파워의 ‘타운크라이어’, 1군 무대에 완전히 적응을 마친 ‘캐니맥’등의 전력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레이스는 끝까지 물고 물리는 난타전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6월13일(일) 제11경주 (국1-가 2000M 핸디캡)
- ‘비천봉’ 가급 경주는 처음이에요∼
다음주 경마 마지막 경주는 국산1군 가급 마필들의 화려한 발놀림으로 장식된다.
특히 출전마들의 일면을 봤을 때 선행형 마필들이 많아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비천봉’, ‘천지인’, ‘초산’, ‘애머랜스’, ‘씨즈메리’가 이에 해당되며 특히 ‘비천봉’의 경우 처음으로 출전하는 가급 경주이기 때문에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직전 뚝섬배는 ‘당대한’에게 선행을 내주며 상당히 어려운 레이스를 펼쳤고, 결국 ‘고려방’, ‘기립환호’, ‘위캔드글로리’에게 덜미를 잡혀 4위로 밀려났다. 이런 가운데 두 달만에 출전하는 가급 경주, 뚝섬배에 버금갈 정도로 빡빡한 편성을 만나 설욕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경주에서 또하나의 볼거리는 ‘기립환호’와 ‘감동의물결’의 추입 대결이다. 일반경주에서의 강자가 ‘감동의물결’이라 한다면 경마대회에서의 강자는 ‘기립환호’라 할 수 있다. 상대 전적에선 ‘감동의물결’이 앞서 있지만 특별경주급인 가급에서는 어떨지 지켜볼만 하다.
그 외 완연한 컨디션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자승가강’과 ‘애머랜스’, 전통 강호인 ‘추풍만리’, 최근 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즐거워’등이 출전해 경마팬들의 눈과 마음을 긴장속으로 몰아갈 것이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