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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헤르메스’ 다시 한번 돌까?
다음주 국산2군 경주엔 2군 승군전을 맞아 유감 없이 순발력을 발휘하며 우승을 거둔 ‘헤르메스’가 다시 출전할 예정이다.
포입마인 ‘헤르메스’는 경마대회에 출전할 수 없기 때문에 하루 빨리 1군으로 승군해 더욱 큰 상금을 놓고 뛰길 바라고 있는 마필 중에 하나다.
직전 경주는 비교적 가벼운 52.5kg으로 우승을 거뒀는데 490kg대의 마체중을 고려할 때 과도하게만 부담중량이 증가하지 않는다면 무난한 1승 추가가 예상된다.
이에 도전할 수 있는 마필 1순위는 문화일보배의 저력 ‘선두타자’다. 2군 승군 뒤 장거리에 대한 미적응을 보였지만 꾸준히 적응력을 배양해왔기 때문에 이제는 기대주로서의 면모를 발휘할 수 있으리라 본다.
상대마로는 다시 제 컨디션을 찾은 ‘광교정상’, 아직까지 2군에 머물고 있는 것이 오히려 이상한 ‘아돈’, 2군 강호로 도약하고 있는 ‘원탁’과 ‘늘빛나’, ‘헤르메스’와 더불어 레이스를 주도할 ‘자유로운’등이 있다.
고배당 메이커 국산2군 핸디캡 경주가 이날에도 이변이 발생할지 아니면 인기마들이 잠재울지 지켜보도록 하자.
8월29일 일요일 제12경주 (국1-가 2000M 핸디캡)
- ‘무패강자’만 있으면 “제2의 한국마사회장배?”
한국마사회장배에 버금가는 국산1군 경주가 다음주에 펼쳐질 예정이다.
가급 2000m 핸디캡 방식으로 펼쳐지는 다음주 일요일 마지막 경주엔 ‘고려방’, ‘프레쉬갤로퍼’, ‘무비한’, ‘감동의물결’, ‘위캔드글로리’, ‘플라잉캣’등이 출전해 ‘무패강자’만 있으면 제2의 한국마사회장배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짱짱한 편성이 짜여질 전망이다.
먼저 ‘고려방’은 ‘무패강자’를 대신해 나온 듯한 느낌을 주는 마필로 이날 경주 결과에 따라 “‘고려방’이 마사회장배에 출전했으면 어떠했을 것”이란 궁금증을 풀어준다.
만약 ‘고려방’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현재로선 ‘무패강자’의 유일한 적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프레쉬갤로퍼’는 출전마 중 마사회장배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마필이다. 막판 준우승마 ‘자승가강’과의 힘 대결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경주 내용상 완전히 제기량을 찾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고려방’과 치열한 우승 경합을 펼칠 것이다.
컨디션 회복 차원에서 본다면 ‘무비한’도 만만치 않다. 지난해 마사회장배 준우승마임을 고려할 때 국산1군 어느 편성에 갖다 놓아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위캔드글로리’는 아직 “못다 핀 꽃 한송이”에 비유될 정도로 기량에 비해 경주 운이 없는 마필이라 할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다음주 경주가 올해 초 새해맞이 기념경주와 비슷한 양상을 띄기 때문에 다시 한번 진가를 발휘하지 않을까 전망해 본다.
그 외 “일반경주의 천하 무적” ‘감동의물결’과 1군 벽도 머지 않아 깰 것으로 예상되는 ‘플라잉캣’등이 출전해 자웅을 겨룰 태세다.
외국산마 YTN배에 버금갈 정도로 막강한 편성인 다음주 국산1군 경주를 기대해보도록 하자.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