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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의 ‘밸류플레이’ 이번엔??
다음주 외국산 2군 경주엔 경마장을 떠들썩하게 했던 ‘밸류플레이’가 출전할 예정이다.
직전 경주 “전능력불발휘”로 기승 기수였던 정기용은 6개월간 면허 정지를 당했고, 담당 조교사였던 박대흥 조교사에게도 과태금 1백만원이란 연대 책임이 물어졌다.
이런 가운데 다시 출전하는 ‘밸류플레이’, 일단 관심은 부담중량에 모아진다.
당시 ‘밸류플레이’에게 59kg의 부담중량을 부여했던 핸디캡 관계자는 “이정도(7월25일 2군 경주)의 편성이면 다음에도 59kg을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다음주 등록한 마필들을 보면 ‘프루번포천’, ‘언톨드테일’, ‘마이티골드’, ‘스타크리스탈’, ‘골드지’, ‘북벌’등으로 직전 비슷하기 때문에 일단은 높은 부담중량이 예상된다.
정확은 것은 두고봐야겠지만 직전과 비슷한 조건 속에 다시 뛸 가능성이 높은 ‘밸류플레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같이 우승 도전에 나서는 마필은 이제는 장거리 감각을 완전히 배양한 것으로 보이는 ‘프루번포천’, 미국 현지 전적(16-1/7/)을 무시할 수 없는 ‘언톨드테일’, 슬럼프만 벗어나면 다시 뛰어줄 수 있는 ‘마이트골드’, 매경주 선행으로 최선을 다해 도전하는 ‘골드지’, 직전 경주 깜짝 입상을 일궈낸 ‘스타크리스탈’등이 있다.
9월4일 토요일 제11경주 (외1-나 2000M 핸디캡)
- 반갑다!! ‘보카플라이어’
다음주 외국산 1군 나급 경주엔 모처럼 만에 모습을 보이는 마필 한 두가 출전한다.
바로 블랙타입 우승마 ‘보카플라이어’.
도입 당시부터 지대한 관심을 모았던 ‘보카플라이어’는 순탄한 2연승 행진 뒤 3전 째부터 경마대회 문을 두드렸는데 첫 번째 JRA트로피는 ‘템피스트웨스트’에게 덜미를 잡히며, 두 번째 동아일보배에선 ‘도미라이더’에게 또한 덜미를 잡히며, 세 번째 세계일보배에선 ‘스페셜러’에게 밀리며 준우승 3회만 기록한 비운의 명마라 할 수 있다.
물론 이 과정에선 2군마로서 당당히 그랑프리에 출전해 입상엔 실패했지만 당시 인기 순위 1위를 기록했던 ‘언어카운티들리’와 치열한 선행 경합을 펼치며 괴롭힌(?) 적도 있다.
이러했던 ‘보카플라이어’였지만 뜻밖의 발통 부상(좌전 열제)을 당하며 공백이 불가피했고, 드디어 6개월만에 컴백했다.
6개월 전과 지금의 1군 경주 차이는 가급과 나급으로 분류됐다는 것, 그래서 나급으로 재기하는 ‘보카플라이어’로서는 한결 부담을 던 상태에서 경주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같이 뛰는 주요 마필에는 계속된 나급 찬스를 살릴 수 있는 ‘나인알람파이어’, 나급 전통 강자인 ‘아워블랙매직’, 나급 강자로 자리 잡은 ‘위버스리틀빅슨’, ‘타운크라이어’, 나급의 신선한 바람 ‘리터럴리애스크힘’과 ‘애디드스파이스’등이 있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