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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홍단’ 너의 진가를 보여줘∼
고배당의 원천이라 할 수 있는 국산2군 경주가 다음주엔 두개로 나눠 펼쳐진다.
그래서 최근보다는 이변 가능성이 낮아졌지만 반대로 두개 경주 모두 터질 수 있다는 점도 염두 해야 될 것이다.
이중 토요일 제10경주는 10전 동안 한번도 입상권 밖으로 나가지 않았던 ‘대홍단’이 출전할 예정이다.
최근 두 개 경주에서는 순위권에 그치며 그동안 쌓아 온 아성이 무너졌지만 다시 제 페이스만 찾는다면 1군 승군은 그야말로 시간 문제라 할 수 있겠다. 오히려 승군 뒤 얼마나 큰 활약상을 펼쳐줄 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승군 과정에서 소속조 ‘장축’과 함께 20조의 쌍두마차로 불렸던 ‘대홍단’, 부활의 질주를 기대해본다.
이날 경주에서 같이 우승에 도전할 마필은 일단 상금부족으로 일간스포츠배에서 탈락한 ‘인기만점’이 있다. 스포츠조선배에서 2위를 차지했고, 또한 일간배를 준비하면서 전력을 재정비했음을 고려할 때 강력한 상대 세력으로 분류 할 수 있겠다.
여기에 아직은 더 걸음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미스터루돌프’, 추입에 일가견이 있는 ‘선자령’, 상대는 강하지만 선행 찬스를 살릴 수 있는 ‘퍼펙트비전’, 2군 강자로 부상하고 있는 ‘복동아’등이 가세해 레이스를 더욱 박진감 있게 만들 예정이다.
능력상 이번주 일간스포츠배에 출전해도 무방할 정도로 능력 있는 마필들이 출전하는 다음주 토요일 제10경주, 기대해 보도록 하자.
9월11일 토요일 제11경주 (국1-나 1900M 핸디캡)
- ‘쾌도난마’ 너가 나급이었니?
다음주 토요일 제11경주엔 믿기지(?) 않는 마필 한 마리가 출전한다.
국산1군 나급 경주에 불과 1∼2년 전만 해도 과천벌을 호통했던 ‘쾌도난마’가 출전한다는 것.
올해부터 이원화 된 1군 경주 가급과 나급 분리는 상대적으로 능력이 저조한 마필들만 나급에 따로 묶어서 경주의 박진감을 제공한다는 것인데 ‘쾌도난마’와 같은 마필이 나급에 분류됨은 웃지 않을 수 없는 일이다.
가급과 나급 분리에 새로운 기준선이 필요한 것 같다.
어쨌든 ‘쾌도난마’는 최근 들어 컨디션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한 수 아래 상대들을 만난만큼 우승이 유력시된다. 다만 부담중량이 얼마로 부여될 지가 관건이 되겠다.
이에 도전하는 마필은 나급 찬스를 우승으로 살린 ‘바라밀’과 ‘쾌지나칭칭’이 있고, ‘스펙터클’, ‘흑돌풍’, ‘승보’, ‘과천강자’, ‘자신만만’등이 만만치 않은 전력으로 경주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이중 ‘흑돌풍’은 출전마들이 전반적으로 선행과 선입으로 몰려 있기 때문에 추입력을 발휘하기엔 적합한 편성인 것 같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