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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RA로 다 빠지니 강자들이 없네?
다음주 외국산 2군 경주는 이번주에 강자들이 모두 JRA에 출전했기 때문에 고만고만한 마필들 간의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2000m 핸디캡 방식으로 펼쳐질 이날 경주는 ‘어드마이어래스컬’을 필두로 ‘노스릴즈’, ‘달러박스’, ‘자이언펀치’등이 도전할 구도.
먼저 ‘어드마이어래스컬’은 전형적인 추입마로 직전 2000m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어 이번 경주 사기충천한 우승 후보다. 다만 부담중량이 얼마까지 올라갈지가 변수가 되겠다.
‘노스릴즈’는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는 마필로 질주 스타일 상 장거리가 더 적합할 것으로 보여 직전에는 ‘어드마이어래스컬’에게 졌지만 이번에는 어떨지 지켜볼 만 하다.
‘달러박스’의 경우 내재한 잠재 능력보다 덜 뛰는 감이 있어 항상 아쉬움을 남기고 있는데 이제는 어느 정도 만개한 능력을 보일 때도 되지 않았냐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키는 마필이다.
끝으로 올해 초 3연승을 거두며 승승장구했던 ‘자이언펀치’는 구절염으로 인한 공백기와 최장거리란 부담이 있지만 기본 능력을 무시할 수 없는 강단마다.
그 외 언제나 복병으로 대두되고 있는 ‘론리크라운’, 아직은 능력한계란 평가가 이른 ‘클레버아드즈’, 직전 경주 깜짝 입상의 ‘미스피티’, 혼전일수록 더욱 강한 ‘디스코댄신’등이 강자 없는 편성의 허점을 이용해 우승에 도전할 마필들이다.
9월26일 일요일 제11경주(1군 1900m 핸디캡)
- 그랑프리 몸 만들기에 나선 강자들
다음주 외국산1군 마필들을 보면 이제 그랑프리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낄 수 있다.
‘템피스트웨스트’, ‘골든아치’, ‘자비스’등이 일찌감치 그랑프리 몸 만들기에 나온 것으로 보이며 ‘스페셜러’, ‘에디터인치프’, ‘다이와아라지’, ‘크루소’등도 출전 가능성을 다시 한번 모색에 나섰고, 여기에 1군 신고식을 치르는 ‘투게더어게인’과 재기에 나서는 ‘러버보이샤카’등이 가세했다.
경주 조건은 오픈이지만 사실상 가급이라 해도 무방할 정도로 짱짱한 편성이라 할 수 있다.
먼저 ‘템피스트웨스트’와 ‘골든아치’는 직전 YTN배에서 맞붙어 일단 ‘골든아치’의 완승으로 끝났다.
시종일관 다른 마필들과 몸싸움을 펼치면서 어렵게 레이스를 전개한 ‘골든아치’임을 고려할 때 이번 경주는 물론 그랑프리에서도 한번 해볼만하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고, 남은 것은 거리 적응력이다. 현재 1800m까지가 최고였다면 다음주 1900m과 2000m를 한번 더 뛰고 갈지 아니면 곧바로 갈지 관심사라면 관심사가 되겠다.
‘템피스트웨스트’는 올해 들어 마주협회장배를 기점으로 완전한 자기 능력을 발휘해 본 적이 없는 마필이다. 출전 주기가 길어지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고 그나마 직전 YTN배는 정상 주기였지만 역시 완전한 자기 몸은 아니었다. 이제부터가 다시 시작이라 할 수 있는 ‘템피스트웨스트’가 직전에 완패 당한 ‘골든아치’를 상대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그 외 ‘자비스’, ‘스페셜러’등도 이대로는 물러설 수 없는 마필들인 만큼 반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볼 만 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