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무패강자’vs ‘고려방’ 재대결 펼친다!!
다음주 국산1군-가급 경주는 볼만한 자존심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다.
국산마 양대 산맥으로 불리는 ‘무패강자’와 ‘고려방’이 재대결을 펼치기 때문.
이들 간의 전적은 대통령배에서 ‘무패강자’가 2위, ‘고려방’이 3위를 차지한 적이 있다.
첫 대결에선 ‘무패강자’가 이겼지만 두 번째 대결에선 어떨지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먼저 ‘무패강자’는 화려한 2004년을 보내고 더욱 원대한 꿈을 갖고 2005년 첫 레이스를 펼친다. 사실 새해맞이 기념경주를 준비했으나 이 대회가 국산2군으로 낮춰져 출전 주기가 조금은 길어진 감이 있다.
5연속 경마대회 이후 모처럼 만에 출전한 일반 경주, 기존 강호들의 거센 반격과 높아질 부담중량이 오히려 지금까지의 경주 여건보다 더 어려워질 것이라 예측되는 가운데 “신 국산마 신화”를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고려방’은 다음주 경주가 리벤지 격 성향을 갖는다. 리벤지라고 함은 특히 격투기에서 최고의 선수가 직전 경주 다소 억울하게 진 감이 있을 때 재대결을 펼치게 하는 것인데 과연 ‘고려방’이 ‘무패강자’에게 진 빚(?)을 갚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에 같이 뛰는 마필로는 포입마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헤르메스’, 아직은 꺼지지 않은 불 ‘무비한’, 가파른 기량 향상을 나타내고 있는 ‘뷰티풀선데이’와 ‘자신만만’, 호된 1군 신고식을 치른 ‘청해산’과 ‘캐릭터’등이 있다.
1월23일 일요일 제10경주(외국산1군 가급 2000m 핸디캡)
- 그랑프리 순위대로 들어올까?
다음주 외국산1군-가급 경주는 그랑프리 우승마 ‘밸류플레이’를 제외한 나머지 마필들이 다시 뛰는 느낌을 준다.
2위마 ‘템피스트웨스트’를 필두로 ‘다이와아라지’, ‘스페셜러’, ‘보카플라이어’, ‘자비스’, ‘빗잇두드’가 핸디캡 등록을 마쳤고, 이에 ‘어드마이어래스컬’, ‘히어컴스미미’, ‘크루소’, ‘투게더어게인’등이 가세하는 구도다.
만약 그랑프리대로만 들어온다면 ‘템피스트웨스트’와 ‘다이와아라지’가 동반 입상을 차지할 공산이 높다.
마필들 또한 ‘템피스트웨스트’는 완전히 자기 페이스를 찾은 모습이고, ‘다이와아라지’도 2000m 최고 기록을 경신할 만큼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보카플라이어’와 ‘스페셜러’가 만만치 않다.
먼저 ‘보카플라이어’는 그랑프리를 앞두고 대부분의 조교사가 지목한 강력한 다크호스로 본대회에선 7위에 그쳤으나 컨디션 회복 기미가 역력해 블랙타입 우승마로서의 위력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스페셜러’는 경마대회에선 다소 약한 모습이나 일반경주에서는 복승률 100%를 기록하고 있어 통계를 무시할 수 없다.
그 외 무거운 주로일수록 추입 탄력이 더 붙는 ‘자비스’, 아직은 보여줄 게 더 남아있을 것으로 보이는 ‘빗잇두드’, 모처럼 만에 선행에 나설 수 있는 편성을 맞은 ‘크루소’등이 외국산1군-가급 경주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유 기자 dykim@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