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다방 그뇬(5)




아침해가 또 떴다....



오늘은 다른 날보다 눈이 일찍 떠졌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벽에 걸린 송윤아 사진을 보고 기도를 한다.........



"하늘에 계신 우리아버지여~~~~~~~~

저한테 서초희라는 뇨자를 일용할 양식으로 주셔서 넘넘 감사함다........

드뎌~~~~~~~~~뽕을 딸 시기가 온것 같쉼다......

반드시 뽕을 따서 쩝쩝 하겠쉼다.........

오~~~~~~~~~`신이시여~~~~~~~~~~~~~~"





오늘따라 엄마의 잔소리가 안들린다...

어디간걸까?

어제먹은 술땜에 속이 찢어지는 느낌이 든다...

해장을 해야 될텐데..........

부엌을 뒤지다가 신라면 하나를 발견했다...

해장엔 라면국물이 최곤디........

물을 끓인다음 라면봉지를 뜯었다...........



뜨~~~악~~~



이게 웬일인가????

라면에 스프가 없는거다,,,,,,,,,,,

아침부터 야마 돈다!!!!

(여기서 잠깐...야마돈다라는 말은 일본말이다,

여러분들은 이런 저속한 말을 쓰지않도록,,,,,이상끝)



라면을 갈아 마실까????

아니면 헉~~~~~~~~~~~~~뭐라꼬??????????

소금에 절인다구~~~~~~~~~~~~~~~~~~ㅠㅠ





어쩔수 없다..........

방법은 딱한가지.........

"다시다"라는 조미료를 넣구 김치국물을 적당히 넣은다음 ...

고춧가루를 넣구 끓이면 ,,,,,,,,,,,,,,,

한마디로 쥑인다,,,



다 끓인 라면을 상위에 올려놓는다..

내가 애완용으로 키우는 파리 여러마리가 내 주위를 맴돈다..



"(최민수버젼)가라~~~~~~~~~~~~"

"깨깨갱~~~~~"



내가 애완용으로 키우는 파리는 간혹 강아지

소리를 낸다....

엽기적인 파리다...

우리집 파리는 얼마나 엽기적이냐면???

홈키파를 뿌려도 멀쩡하구............

요즘엔 "모기"하구 연애를 한단다...

그래서 내가 파리한테 물어봤다...

"모기"하구 연애하면 기분좋으니?하구 물어보니...

모기하구 연애하면 "톡 쏘는 맛"이 있다나..

아무튼 볼짱다본 파리다......






"역시 라면은 신김치허구 먹어야여,,,캭~~~쥑인다"



다른날 같으면 하얀모자를 푹 눌러쓰고 갈텐데...

오늘 만큼은 모자를 쓰지않구 머리에 무쓰를 바르고 .....

향수를 몸에 뿌렸다.........왜냐구??????

너희들도 다 알잖아~~~~~

서초희 쩝쩝 해봐야지~~~~~~~~~ㅋㅋㅋㅋㅋㅋ



오늘저녁까지 당구장을 봐주기로 약속했기때문에 ,,,,,,,,

일찍 집을 나섰다,,,,



집을 나서기에 앞서 우리집을 항상 지켜주는 삼돌이한테

윙크를 한다,,



"삼돌아 집 잘 지켜라,,,,

내가 저녁에 맛나는 뼈다귀 하나 사다 줄랑께...."



나는 항상 생각한다...

삼돌이가 개가 아니구 사람이였다면...

소주한잔 멋지게 사줬을텐데....

그런데 나는 궁금한게 있다,,,,,



과연 개도 술먹으면 개가 될까??????



당구장 문을 열었다..

당구장 창문을 열구 청소를 했다...

쓸구 닦구 ,,,절라게 열심히 했다...

이런나를 볼때 마다 한심스럽기 짝이 없다,,,

내 방청소도 않하는 놈이 남에 일이라면 이렇게 열심히 하니~~



나~원~참~



청소가 끝나자마자 친구 주배한테 전활했다.



"주배냐??나 주반이여~~~~~~~"

"어 ,,주반이냐....당구장이냐?"

"당구장이여~~~당구장에 와라..당구 한겜 쳐야지~~~"

"안디야..집에 일이 많아서,,방청소도 해야 허구........"

"잉 ,,,알았어,,,그럼 저녁에 와라 주배야~~~~"

"알았어...저녁때 보자"""



주배하구 한시간이라도 더 놀고 싶었지만....

주배가 바쁘다니 어쩔수 있겠는가????

나는 혼자서 당구 연습을 하구 있었다...



10분가량 흘렀을까........

손님들이 3명 들어왔다........

처음보는 사람들이였다..............

다들 체격이 좋았구 한결같이 깍두기 머리를 하구 있었다...

나는 그들에게 다마(당구공)을 갖다 주었다...

그중 한명이 다방에 커피를 석잔만시켜달라구 부탁했다..

나는 다방에 커피석잔을 주문하구 계속 당구연습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들이 내뱉는 쌍스런 소리는 내귀를 바짝 오그라지게

만들고 있었다...

언뜻 봐서는 양아치같았다........

한놈은 한쪽팔에 "2002년월드컵"이라는 문신을 하고 있었구..

한놈은 껌을 질겅질겅 씹는표정이 누구를 꼭 패죽일것같은 표정이구..

또 한놈은......

빨간티를 입고 있었으며 생긴건 "포악"그 자체였다...

싸움 을 해도 인상으로 50%먹고 들어갈것같은 그런 인상이다,,



이윽구 ........

문여는 소리가 나더니 "초희"가 커피를 들고 들어왔다..

오늘은 짧은 미니스커트를 입고 왔다...

언제봐도 아름다운 그뇨..

언제봐도 쌈박한 그뇨...

언제봐도 뻑가게 생긴 그뇨...

그누가 말했던가????

사랑은 용기있는자의 것이라구...............



"초희"가 그들앞에서 커피를 타고 있었다...

"초희"가 이뻐서 그런지 그들은 초희한테 찐한 농담을 하며,,,

찍접댄다,,,,,,,,

환장헌다,,,,

속에선 열불이 난다,,,,,,,,



"아~~~~악~~~~~~~~~!!!!!!"



여자의 비명소리..............!!!!!!!!!!!!!

다름아닌 초희의 비명소리닷.........!!!!!!!!!!!!!!ㅜㅜ...


다음 편에......(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