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다방 그뇬 (2)
안녕하세요...
소주반입니다......
글을 올렸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습니다^^
백수건달이 송윤아를 닮은 다방아가씨를 보고
한눈에 반하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을 코믹하게
그린 소설입니다.......
처음 부분은 재미없는데 가면 갈수록 잼있을겁니다..
아무쪼록 저의 소설 끝까지 사랑해 주십쇼..
물론 추천까지 해주시면 더욱더 좋구요,,ㅋㅋ
그럼 시작합니다...........
"또로록"소리와 함께 정중앙으로 들어간것이였다....
순간적으로 가슴이 철렁했다...
당구장형님(주인)도 놀래는 기색이 역력하다...
식당주인아줌마하면 천하가 다아는 성질드런 여자다...
이순간을 어떻게 모면을 하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아줌마의 얼굴은 아무렇지 않다..
병마개가 가슴으로 들어간걸 모르는걸까???
잠시후 아줌마가 하는 소리는 한마디로 쥑인다,,
"으이구,좋으면 좋다구 말로혀,그냥 과부맘 심난허게 허네..""
하면서 자기손으로 가슴쪽에 손을 집어 넣더니,
아무렇지 않은듯 병마개를 빼낸다....,,,,,
,,,,,,,,훌륭하다 아줌마~~~!!!!!
,,,,,,,,끝내준다 아줌마~~~!!!!!
,,,,,,,,쌈박하다 아줌마~~~!!!!
한마디로 쏘는 아줌마였다..........
"맛있게들 잡숴~총각은 많이 먹구 살좀 쪄!!!!
꼭 생긴건 기생오래비 같이 생겨가지구~~"
식당아줌마는 엉덩이를 살랑살랑흔들면 당구장 을 유유히나간다.
암튼 "엽기" 라는 단어를 연상케 하는 그런 아줌마다....
"형님 한잔 받아유"
우리는 소주를 마실때 꼭 맥주컵에 소주를 이빠이 따라서
한입에 쏙 쳐넣는다.......
"캭~~쥑인다.형님 역시 술은 두꺼비가 최고유.......!!!"
소주없는 세상은 상상도 하기싫다..
소주가 없어진다면 무슨낙으로 살까????
그나마 나같은 백수가 살수 있는것도 다~ 이 소주땜
에 그런건디..
한두잔 먹던 술이 금새 취기가 올라온다...
전같지 않다,,,몇년전만해도 소주 짝으로 먹어도 끄떡없던 난데..
백수 생활에 길들여진 탓일까.......
"형님 요즘엔 어째 노름을 않지유?"
"요즘 단속 기간이라 노름하다가 들키면 바로 철창행이야"
손이 근질근질 하다........
노름을 해야 용돈이 생길텐데........
전에는 손님들끼리 당구장에서 노름을 많이 했다...
노름을 하면 거기에서 생기는 부수입이 짭짤하다..
용돈도 떨어질때가 되서그런지 한판 했으면 싶다...
"주반아!!!!오늘 당구장좀 봐줘라..오늘 장모님 생신이라서
처갓집좀 갔다와야 쓰것다"
"아유..봐드려야지유형님,버뜩 갔다오세유?"
"그래 미안타,내일저녁때 까지 봐줘라 주반아!!!"
"아이 그럼유,이래봬도 자선사업가 아닌감유~~"
지금 시간 오후 5시.................
고딩들이 수업을 마치구 삼삼오오 당구장에 들어올 시간이다...
나는 큣대를 손질하구 당구다이를 열심히 닦구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고딩들이 하나둘씩 당구장에 들어오고 있다...
고딩들은 책가방을 소파에 집어던진채 당구삼매경에 빠져있다..
"야!!!이놈아 맛세이 찍지말어...다이 찢어져!!!""
고딩들이라 그런지 당구치는 폼이 아직은 서툴다..
"당구는 말여 ,,정신집중이 젤로 중요혀"
나는 고딩들이 보는 앞에서 맛세이찍는모습을 보여준다..
그래도 내 주특기는 맛세이 아닌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전화벨 소리가 들린다.............
"당구장이유?"
"주반이냐!!!나 주배여"
"주배냐!!!웬일로 전활 다했어"
"여기 터미널이여..시골에 내려왔어!!바로 당구장으로 갈께"
"알았어 주배야..얼렁와라잉...."
푸하하하핳,,,,,,,,,,,,,
주배구나~~~~~~~
나허구는 고딩때 단짝 친구였지........
이놈을 만날생각하니까...간이 벌렁벌렁해지는구나........
몇년만에 만나는 만남인가?
돈을 번답시구 서울로 상경했던 친구놈 아닌가...
소주와 새우깡을 벗삼아 놀던 내 어릴적 친구...
학창시절 학생과에서 천자문을 외던 친구...
아아........내 친구 주배를 오늘에서야~~~~~~~~~~~~
주배야 ~~~~~~~~~~~~~~~~~~~~~~~~~~~
다음 편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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