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다방 그뇬(1탄)




오늘도 어김읎이 해는 중천에 뜬다..



"야!!이놈아 빨리 일어나지 머히여!!!!!"

"알았슈 엄마!!쪼까 지둘루슈"



나는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먼저 허는일이

내방에 걸린 "송윤아"사진을 보고 기도하는일.........



"하나님 아버지 밤새 무고 하셨슴까..

물론 저는 무고했슴다.....

하나님의 어린양...아침일찍 일어났쉼다....

왜냐...새나라에 어린이기 때문임다.....

송윤아가 나를 보고 미소를 흘리고 있쉼다....용솟음 칩니다....

제 평생소원이 뭔줄 아쉼까.......

송윤아와 뽀뽀 한번 해보는겁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여...이 어린양 뽀뽀에 목말라 하고 있쉼다.......

부디 ......송윤아가 다른 남자하구 바람피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송윤아를 "쩝쩝"할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오~~~~~~~~~~~~할렐루야~~~~~~~~~~~~~~~~~~~~~~~"






"이놈은 워치기 딘게 밥먹는것도 한번에 주딩이에

넣지 못허구 쥐새끼 마냥 고로코롬 처먹는다냐!"

"아유~~그만 히유 ~~~밥먹을땐 개도 안 건드린다는데"

"내가 이놈아 잔소리 않게 생겼냐!!!!

얼렁 직장잡아,내가 동네 창피해서 몬살겠다이놈아"

"알았슈 엄니!!!!그만 히유"ㅜㅜ


아침부터 엄마의 잔소리는 정말로 싫다......

물론 엄마 입장,이해못하는것 아니지만.......

우리 아버지께서는 일찍 돌아가셨다.......

술 중독이 되셔서.............ㅜㅜ

그래서 그런지 우리엄마는 나에대한 사랑이 지극하시다




얼렁 직장을 잡긴 잡아야 허는디,,,,ㅜㅜ


나는 먹던 밥을 내려놓구 내 방에 들어간다..


내가 즐겨입는 하얀색 츄리닝과 하얀모자를 눌러쓴다.

나는 하얀색 옷을 즐겨입는다,,,

왜냐구~~~~~~~~~~~

백수의 기본은 하얀색에 있는법............

우리 민족은 백의민족 이며.......

하얀색은 "달건이"의 의미기도 하구.......ㅋㅋㅋ

여러분들도 보셨으리라..........

나이트 클럽근처나 사창가 근처를 배회하다보면..

중간키에 깍뚜기 머리를 하구 있구.......

거기다가 배는 불뚝튀어나온 건장한 남자가,

하얀색 배바지를 입은것을.........

아마도 언제부턴가 하얀색은 양아치들의 기본색이

아니였을까??????@#$%%%%






"햇살 한번 쥑인다~~~~~~~~~~

오늘 같은날 쌈박한뇬 꼬셔서 데이또를 히야 허넌디.



나는 밥 먹고 집을 나오면 가장 먼저 가는곳이 당구장이다...

그래도 대한민국에서 나같은 놈을 인정해주는곳은 당구장 뿐이다.

"나"라는 놈은 당구장에서 모든걸 배웠다...

당구를 통해서 예의를 배웠구--------------

당구를 통해서 철학을 일깨운 놈이다-------







난 사실 당구장이 있었기에 내가 존재한다구 생각하는 놈이다...



"형님 !!!저 왔슈~워치기 딘게 당구장에 파리새끼 한마리 없씨유???"

"그리기 말여~오늘따라 손님이 하나도 없구나,커피한잔해야지?"

"조치유,~~~~형님!!!!!!!!"

"여보세요~여기 당구장인디유 커피두잔허구 생수좀 배달히줘유?"



밖에선 오토바이소리가 들리구 이윽구 당구장 문여는 소리가 들린다.



"이뇬아 ~빨랑빨랑 않오구 뭐힜냐?

너~~기다리다가 눈알 빠지겄다"

"죄송해요.사장님 주문이 밀려서요........"

"알겄다,,알겠씅께 커피나 어여 타~~~~~~~~~~~"



난 사실 커피맛을 잘 모른다....



사실 당구장에 출입하면서 커피를 마시기 시작했는데........

당구를 칠때 내기 당구를 치지 않는가???

그러면 대개 백발백중 짜장면 내기,아니면 커피내기 당구다,

술내기 당구는 기본이다,,,,ㅋㅋㅋㅋ

그래서 커피를 자주마시는 편이다....

물론 그렇지 않은 인간들도 있다,,,

다방아가씨 ,,,,,,,,,,,,"쩝쩝"........하기 위해서......

물론 나는 그런 치사한 놈은 아니다......



"최양아!!"

"예.......오라버니?????"

"밥은 먹었냐?"

"그럼요...오라버니는요???"

"푸하하하하.....오브 코스~~~~~"





나는 사실 정다방 최양하구 친하다...

이쁘게 생긴얼굴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귀엽구 짜릿한맛이

있는 여자다.키는 그다지 크지 않구 쌍커플없는 눈에 ..........

갸름한 얼굴 ,,,그럭저럭 봐줄만 편인데....................

딱 한가지 맘에 들지 않는게 있다....

최양은 항상 빨간 양말과 ,TV에서 보면 마술사들이 신고나오는

앞이 뾰죽하게 튀어나온 구두를 신은게 못마땅하다,,,,

거기다가 다리에 수북히 난 털을 보면 뒤집어진다,,


최양 별명은 "쪽뻗게"다........

이유는 글쎄 ,,,,,,,나두 잘 모른다,,,,,,,

당구장 주인이 그러넌디,,,,,,,,,

한번끼면 쪽 ~~뻗는다나 뭐래나~@#@#$@#$%$#@#




"역시 최양이 타준커피는 끝내준단말여~~~~~~~~"

"최양아 !!!잘마셨다~~~~~~~~"

최양의 엉덩이를 살짝 만지며 애정의 표시를 해준다...

"수고히라,,,,,,최양아!!!!!!!!!!!!!!"

(언제한번 최양을 꼬셔서 ~~~~~~~캭~~~~~~~~~~)





"형님!!곱창에 소주내기 한게임 해야죠?"





백수가 할일이 있겠는가 ...대낮부터 술먹고 망가지는것 밖에....

오늘도 어김없이 술내기 당구를 친다...

내 실력으로 말할것 같으면 이래봬도 400이다..

고딩때 부터 닦아온 실력이다.~~~~~~~~~~~~~~~~~~~

당구점수 400 이 되기까지 숱한 돈을 투자한 나다...

한창 당구배울땐 내 방의 천장이 당구다이로 보여서,

애 먹은적이 많다,,,,,,,정말이다.............................

당구장 형님(주인)은 당구점수가 나랑 같다.아주짜다...

이기기 위해선 정신력으로 재무장 해야 한다...




오늘 따라 공이 잘 맞는다.

잘하면 먹음직스런 곱창과 소주를 꽁짜로 먹을수 있을것 같다..

"나이스!!!!! "

나이스 소리가 끝나기도 전에 내 공(다마)가 세바퀴를 돈다음

빨간 다마를 맞췄다,,

운 좋게도 뽀록(럭키볼)으로 들어갔다.그렇지만 냉정을 찾았다..

실력으로 3쿳션을 친것처럼................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작전은 주효했다..

푸하핳하,,,오늘도 꽁짜술 먹게 생겼다....야~~호~~



"사장님!!곱창하구 소주 어디다가 놓을까요?"



저 간드러지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밑에층에 있는 따봉식당,

주인아줌마다,,,

얇은 티에 딱 달라붙는 청바지를 입은 아줌마....

머리에 노랗게 물을 들여서 무스를 적절히 리믹스를시킨

아메리카풍에 헤어스타일,거기다가 찐허게바른 립스틱~~~

한마디로 쌈박함,그자체다.....





나는 소주를 오프너로 따지않구 나이타로 따는 버릇이 있다.

잘따면 "뻥"소리와 함께 모든사람들의 시선이 나한테 오기땜이다.

한마디로 터프하게 보이기 위함이다....

나이타를 짚고 병마개를 따는 순간~~~~~~~~~~~



"뜨~~악"





병마개가 아줌마의 가슴쪽으로 날아가더니..........

얇은 티셔츠 위에 가슴패인곳으로 "또로록"하구 들어가는게 아닌가??



다음 편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