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신콜라님!

경마문화신문 심호근 기자입니다. 질문을 해주셨는데...

먼저 금요일 조교에 관한 내용을 알고 싶다고 하셨는데 저는 현재 마방 출입기자로서

조교에 관련된 사항은 답변을 드리기가 곤란하구요..다만 본지 경마문화신문을 보시면

출전마 훈련단평, 훈련상태 등으로 조교에 관련된 사항을 자세히 게재하고 있습니다.

만약 책을 받아보시기 이전에 조교내용에 대해 궁금증을 가지고 계시다면 본 사이트에

업데이트 되어 있는 PDF를 이용 조교내용에 대해 궁금증을 해소하실 수 있습니다.

유료로 운영되고 있는건 아시죠?

다음 질문이...겨울철 마필 관찰 포인트에 대해서 답변 드리겠습니다.

대략 5가지 정도로 설명을 드리자면,

1. 일반 경주마의 질병 사항을 보면 '파행'이라는 단어를 접하신 경우가 있으실텐데

파행기가 있는 경주마들은 특히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눈에 많이 띄는데 일반적으로

보행이 언밸런스한 경우를 뜻합니다. 즉, 파행이라는 단어의 뜻이 '절뚝거림'으로

파행기가 있는 경주마들을 예시장에서 잘 관찰하시고 베팅전략에서 참고하신다면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2. 겨울철에 숫말의 경우 과도하게 땀을 많이 흘린다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즉 배부분에 땀이 뚝뚝 떨어질 정도의 상태를 보인다면 최상의 컨디션이라고 보기에는

무리수가 따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3.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바람이 잦을수 밖에 없는데 이럴 경주 선행형 경주마에게

불리한 경우가 작용합니다. 즉 앞선에서 달리는 선행형 경주마들은 맞바람으로 인해

모든 저항을 이겨내면서 경주를 치러야 하지만, 반대로 뒤에서 따라오는 추입형 경주마

들은 공기저항을 상대적으로 덜 받아 유리한 경우가 있습니다.

4. 폭설시에는 선행마가 유리한 경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일단 2가지의 경우에서 유리

한점을 찾을수가 있는데 먼저, 눈이 많이 내릴경우 주로가 불량주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주로가 불량이 될 시에는 미끄러운 경우가 발생하게 됩니다. 따라서 기본

순발력이 좋은 선행형 경주마들은 최적의 전개로 최단거리를 주행하지만 추입마의

경우는 진로 확보를 통해 종반 역전을 노려야 하나 주로의 불리함으로 인해 뜻대로

진로 변경이 어려워 마음먹은 대로 말몰이를 할 수 없어 작전대로 경주를 전개할 수

가 없습니다. 2번째의 경우는 폭설이 내릴시 선행형 경주마의 경우 정해진 주로를

따라 경주를 전개할 수 있지만 추입마의 경우는 시야 확보가 어려워 선두와의 거리차

를 판단하기 어렵고 진로 변경이 용이하지 않아 자칫 오버페이스 또는 늦추입을 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폭설이 내릴시에는 추입마에게 다소 불리한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5. 일반적으로 겨울철에는 경주마의 산지를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현재 국내에서 뛰고

있는 경주마중 남반구(호주, 뉴질랜드, 아르헨티나 등) 출신 경주마들은 따뜻한 나라로

인해 한국의 겨울철 나기에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겨울을 지내본 노장마

혹은 경험마라면 큰 문제는 없지만 신마의 경우에는 미흡하게나마 영향을 미치는 것이

사실입니다. 반대로 겨우내 움추려들었던 남반구 경주마들은 봄이 되면 제 컨디션을

찾아 기대 이상의 능력을 발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점도 참고해 주시구요..^^

이상으로 제가 기억나는선에서 간단히 답변을 드렸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그럼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시구요...저는 이만...

심호근 기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