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렇게 베팅했다.-5월 26일, 26일 경마적중자 현장 인터뷰-

토요일 경마 제6경주 국3군 1400m 단승식 ⑨4.2배 복승식 ⑨①79.6배
직전경주 이변의 기승선행 나섰던 ‘천마웅비’를 복병마로

고배당의 원인이 되는 복병마들의 컨디션 변화를 살펴본 결과, 직전경주에 이변을 일으킬만한 징후들이 항상 있었다는 것을 경험상 느끼고 있었다. 오늘 인코스 배정받아 출전한 1번 ‘천마웅비’는 직전경주에서 1700m 거리 기습선행 나섰던 마필로 마필의 각질상 전에 없던 변화였다. 이러한 새로운 변화를 보인 마필은 항상 요주의 마필로 분류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데, 오늘 월말경주에서 ‘천마웅비’의 소속조인 44조 마방 수득상금이 저조한 점 또한 이변을 바라기에 충분했다. 국산마 3군 이렇다 할 강자가 없는 상황에서 ‘천마웅비’를 복승식 마권의 축마로 삼았고, 입상권에 근접한 여러 두를 분산 베팅하는 방법을 적용했다. 오랜 공백기 있지만 기본능력 출중한 4번 ‘대자객’, 인기마 9번 ‘뚝심이’, 선두력 좋은 10번 ‘터프가이’, 12번 ‘마린’ 등 4∼5두의 마필을 후순위로 ？렙年？
배대호 39세 (도봉구 방학동, 요식업)

토요일 경마 제7경주 3군 1700m 단승식 ④6.6배 복승식 ④⑪26.3배
1700m 거리 안정적인 주파기록의 ‘명산’을 입상유력마로

3군 능력마들의 혼전경주답게 입상이 가능한 다수의 마필들이 포진되어 있었다. 1번 ‘챈틸리로드’, 4번 ‘명산’, 5번 ‘베이옌다’, 6번 ‘필립페’, 7번 ‘댄싱브룩’, 8번 ‘월송’, 9번 ‘다리얄’, 11번 ‘적상산’ 등 무려 8두 가까운 백중세의 마필들이 출전해 있었다. 그런데 한가지 공통점은 1700m 거리에서 안정적인 기록과 성적을 꾸준히 내주는 마필은 별로 없이, 기복을 겪고 있거나 거리적응에 맹점을 보이는 마필이 많았다는 점이다. 그 가운데 ‘명산’은 최근 두 차례의 경주에서 1700m 경주 1분 54초대의 안정적인 기록을 유지하고 있어, 별다른 부담중량의 변동 없이 오늘 출전했기에 믿을만한 축마로 보였다. 2위권 후보로는 최근 늘어난 거리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1700m 첫 도전한 6번 ‘필립페’와 스포츠투데이배 부진 이후 최근 상승세로 돌아선 11번 ‘적상산’을 선정했다.
구자현 28세 (성동구 성수동, 회사원)

일요일 경마 제3경주 국4군 1000m 단승식 ⑪13.7배 복승식 ⑪②58.7배
‘디디미’의 자마로, 능검시 순발력 보인 ‘아마조네스’를 축으로

출전마들의 면면을 살핀 결과, 가능성을 보인 신예마 몇 두가 축마로 지목됐을 뿐 이렇다 할 검증된 능력마는 없었다. 다만 3번 ‘제삼제국’이 직전경주에서 선행승 거뒀으나 약한 상대마로 편성된 경주였고, 석 달간의 공백기가 있어서 좋은 성적을 기대하긴 힘들었다. 오늘 데뷔전을 치르는 마필로 인기를 모은 9번 ‘보리행’과 5번 ‘오직나’, 2번 ‘아마조네스’ 가운데 개인적으로 판단한 능력마는 ‘아마조네스’였다. 단거리에 뛰어난 순발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디디미’의 자마로서 능검시 선행 낙승했던 것으로 볼 때 오늘 2번 게이트 이점으로 충분히 좋은 성적이 예상됐다. 특히 능력있는 신마는 데뷔전부터 강공을 펼치는 것으로 알려진 25조 권세창 조교사 소속의 마필이라 축마로 손색이 없었다. ‘아마조네스’를 축으로 6번 ‘새정상’, 7번 ‘지구사랑’, 그리고 11번 ‘기세오름’의 복승식 마권을 구입했다.
김광진 36세 (구로구 오류동, 자영업)

일요일 경마 제9경주 국1군 1800m 단승식 ⑪16.0배 복승식 ⑪⑬76.1배
-코리안더비 경마대회-
뛰어난 선두력, 코리안오크스에서 추입력까지 보여준 ‘햇빛마을’을 축으로

성장가능성이 무한대인 3세마들의 경주니 만큼, 현재까지 드러난 성적보다는 잠재력을 가진 마필을 위주로 입상가능마를 분류했다. 그 가운데 선행 뺏기면 고전한다는 일반적 평가를 불식시키고 지난 코리안오크스에서 추입으로 선전한 11번 ‘햇빛마을’은 오늘 선전이 기대됐다. 그리고 소속조 20조 배대선 마방에서 ‘우승모리’가 코리안더비 출전을 위해 옮겼을 만큼, ‘햇빛마을’에 대한 기대치가 컸다고 개인적으로 판단했다. 모래보충으로 전체적인 주파기록이 늦었던 4월 15일 코리안오크스배 1800m 거리에서 안정적인 기록을 냈던 ‘햇빛마을’을 축으로 입상이 가능하리라 판단됐던 유력마 5두를 선정했다. 1번 ‘공적’과 6번 ‘비호돌이’, 9번 ‘지어지선’, 그리고 10번 ‘에스빠스’, 13번 ‘으뜸왕’이다. 그 가운데 500Kg이 넘는 수말인 ‘으뜸왕’은 최근 엄청난 상승세를 타고 있어, 제외할 수 없었다.
황원태 45세 (마포구 연남동, 운수업)

【손성호 기자 ssh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