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장으로 나설 때의 낯설음’, 1년 6개월만에 경주로에 나선 홍대유 기수협회장이 말하는 복귀전의 느낌.
그동안 사단법인 기수협회를 출범하고 협회 업무 정상화에 총력을 기울였던 홍대유 회장은 협회가 안정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기수 본연의 업무로 복귀했다.
1년 반만에 경주로 복귀한 홍회장은 지난 주 총 5두의 마필에 기승했다. 비록 일요일 2경주에는 발주기내에서 마필이 요동을 치는 바람에 발주기 밖으로 몸이 날아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을 겪기도 했지만 무난히 복귀전을 마쳤다.
첫 기승이던 토요일 1경주 ‘새카드’의 5위 기록이 최고 성적.
기수양성소 정규 11기로 경마장에 입사해 경마대회 7회 우승, 통산 3580전 361승이라는 화려한 전적을 자랑하는 그에게 불만족스런 성적이겠지만, 경주내내 지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체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
“경주는 근성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는 홍회장은 경주흐름을 완전히 파악할 수 있는 2∼3주 후 입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