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부마: 사일런트워리어
모마: 스누키리오
마주: 안대종
조교사: 윤종현(43조)
생산자: 김우창
생년월일: 99년 4월 8일(2세)
경매가: 2천6백만원

혈통 분석
‘남성천’의 부마 ‘사일런트워리어’는 1800m-2000m 사이에서 6전 3승을 기록, 중장거리에 거리 적성을 둔 경주마로 대표자마인 ‘합천’을 비롯해 꾸준히 능력마를 배출하고 있다.
그의 부마 ‘Nashwan’은 영국 2관경주를 비롯해 7전6승을 기록했고, 영국 역사상 최고가격으로 신디게이트가 조성됐던 유명마다. 데뷔 2년째 G1 우승마를 배출해냈으나 2두의 G1 우승마 배출에 그쳐 다소 명성에 못 미쳤으며, 자마들의 거리적성은 중거리(1400m-1900m) 사이에 선전한 경주마가 많았다.
모마 ‘스누키리오’는 경주성적은 없지만 단거리 혈통에 가까운 마필로 분석된다. 그의 증조부 ‘Hoist the Flag’는 현역시절 6전5승(1전은 우승후 실격)을 기록했는데, 5번의 우승 거리가 모두 1400m로 조기 완성형 스피드 혈통으로 꼽힌다.
‘남성천’은 부계의 중장거리 혈통과 모계의 스피드 혈통이 잘 융화를 이뤄,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혈통으로 분석된다.

조교사의 기대치
‘남성천’을 관리하고 있는 43조의 윤종현 조교사는 “생김새가 아비인 ‘사일런트워리어’와 무척 닮아 내심 기대치를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비록 데뷔전인 직전경주에서 4위에 머물렀지만, 중장거리까지 뛰어줄 기대주”라고 밝혔다.
또한 “아직 어린 경주마여서 뒤따라가는 것에 익숙하지 않아 선행을 나설 때, 나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것도 경주 감각이 쌓이면 나아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