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별 경마대회는 폐지되어야 한다(글쓴이:더스파이커)-자유게시판-
올해부터 시행된 군별 경마대회가 경주의 공정성에 남긴 부정적인 측면은 이미 하나 둘이 아니지만, 올해 하반기에 치러질 많은 경마대회를 생각하면 무엇인가 확실한 안전판이 마련되어야 한다. 쉽게 설명하기 위해 한가지 예를 들어보겠다. 일요일 2군 데뷔전에서 우승한 ‘퍼스트코트’의 다음경주 인기도는 얼마나 될까? 최근 연승의 파죽지세로 장거리까지 석권하고 있는바 다음 2군 경주가 별정B형이 아닌 한, 별정경주에 나오건 핸디캡 경주에 나오건 60Kg의 부담중량은 거의 확실해 보인다. 여기서 경마팬들이 간과해서는 안될 점이 바로 가을부터 펼쳐지는 경마대회 일정이다.

올해 들어 유달리 2군 이하 마필로 참가자격을 제한한 대상경주가 많이 시행되고 있는바, 9월 말에 치러지는 2군 오픈 경주인 일간스포츠배가 1800m 거리로 펼쳐질 예정이다. ‘퍼스트코트’는 2군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에, 다음 경주에서 또다시 우승한다면 1군으로 승군 하게 되어있다.

과연 ‘퍼스트코트’의 마주와 조교사는 지금부터 약 3개월 남은 절호의 2군 경마대회를 앞두고 어떤 전략을 구상하고 있을까? 푹 쉬었다가 경마대회에 나오게되면 경주공백이 문제 될 것인바, 그 이전에 적어도 한 경주 이상은 출전할 것임이 분명하고, 최근 경주의 우승으로 더욱 높아질 부담중량, 현재 전력을 고려해보면 일간스포츠배 우승이 상당히 유력한 점,… 여기서 ‘퍼스트코트’의 황금 같은 경마대회 출전기회가 다음경주 우승으로 날아가 버릴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자칫 공정한 승부를 회피하고자 하는 강력한 유인이 발생할 수도 있다는 얘기다. 이것은 한정된 마필자원으로 최고의 상금획득을 하고자하는 조교사에게 정당하게 부여된 전략적 사고로서 최선승부라는 경마의 본질에 위배된다고 마냥 비난할 수만은 없는 성질의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 유인이 존재하도록 경마대회의 일정과 참가자격을 규정한 마사회에게 오히려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미 지난 3,4월에 펼쳐진 암말경마대회에서 많은 출전마들이 구설수에 오른바 있다. 경마대회 우승을 위해 그 직전 몇 경주에서 최선을 다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의혹 말이다.

군별 경마대회는 내년부터 당장 폐지되어야한다.
아울러 경마대회의 수도 줄이고, 특색 있고 전통 있는 몇몇 대회만 더욱 상금을 올림으로서 경마대회마다 14두 게이트를 가득 채운 진정한 경마대회로 펼쳐질 수 있도록 바뀌어야한다. 일반경주에서 정면승부로 연승한 마필이, 경마대회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불상사는 모든 면에서 바람직하지 않은 일 아니겠는가?

김혜성 기수님, 힘내세요!(글쓴이: 염태경)-기수에게 바란다-
언제나 그렇듯 님의 경주모습 인터넷으로 지켜보고 있어요. 지난주에 ‘돌격대’의 순위강등, 그러나 ‘길몽’ 우승! ‘컬리지컬리스’ 준우승! 곧 다가올 여름철 야간경마 때, 님의 불꽃 추입 기대됩니다. 파이팅!!

‘차령장군’ 제가 정말 좋아했던 경주마였습니다!!(글쓴이: 여인의 살내음)-자유게시판-
먼저 김대근 조교사님께 심심한 위로를 전합니다. ‘차령장군’에 걸었던 기대!! 그리고 경주로에 마지막으로 섰던 직전의 경주가 ‘차령장군’의 마지막 모습이었던가 하는 생각에 한동안 무척 힘드시리라 생각됩니다. ‘차령장군’ 이제 겨우 4세마로서, 성장가능성과 기대감이 무척이나 큰 마필이었는데 참으로 아쉽습니다. 그리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마필 중의 하나였는데... 언제나 고른 기록! 출전할 때마다 전력을 다했던 마방의 대표선수였고, 언제나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주었던 듬직한 경주마였습니다. ‘차령장군’이 경주에 나오기 전에 조교사님이 인터뷰하시는 모습.. 지금도 매우 인상적으로 남아있습니다
“언제 어느 때고, 어떤 마필들과 경주를 붙어도 호락호락하게 물러서지 않겠다.”라고 말한 의미심장한 인터뷰의 내용들! 힘드시겠지만 다시 한번 심기일전하소서!
‘차령장군’에 버금가는 마필을 다음으로 기약하시고, 명문마방으로 발돋움하시길 기원하면서...

출발 후 100m 이내 진로변경금지에 대해서(글쓴이: ddd)-한국마사회에 바란다-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100m 이내 진로 변경금지 조치에 대해서 한마디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이 제도를 그대로 시행하면 1번 게이트를 받은 마필은 절대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현재 이미 연습시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건 형평에 어긋나는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1번 게이트를 받기 위해 불공정한 잡음이 생기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게이트를 비스듬히 설치한다거나 능력이 뛰어난 마필은 가급적 외곽 게이트를 부여하는 조치가 따라야 할 것입니다.


작 성 자 : 손성호 ssh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