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경마를 하지만..(글쓴이: 최금환)-자유게시판-
경마장에 가면, 이런 사람들을 자주 또는 많이 볼 수 있어 항상 안타까운 생각이 많이 든다. 이런 이야기를 하면 틀림없이 많은 욕을 먹으리라 생각되지만, 그래도 나의 의견을 써본다. 고액배당이 터지거나 자신의 예상과는 다른 결과가 나오면, 마사회에서 해 먹었다느니, 어쩌구! 저쩌구! 쌍스러운 말들을 거침없이 쏟아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그러나 백 배가 터지건, 천 배가 터지건, 공식적으로 항의하고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은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황금나팔’사례나 인기 1위마의 출발과 동시에 낙마하는 경우는 제외) 이것은 무엇을 의미  하는가? 우리가 미처 예측을 못했다면, “추입이 늦으면, 배부른 집이니까! 배고픈 집이니까!...”등으로 제외시킨 말이 들어오고 그 결과를 인정하는 것이 아닌가? 나는 마사회를 비판하는 내 주변사람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다. 마사회를 부동산중개인으로 생각하고, 나와 다른 경마팬들을 매도 매수인이라 생각하자고! 마사회에서 세금(중개수수료)만 챙기면 되지! 무엇이 답답해서 짜고 해먹을까! 이런 글을 쓰게된 이유는 부정적인 시각에서 경마를 하게되면 자신만 손해란 생각이 들어서이다. 예를 들어 1400M경주에서 항상 컨디션 난조와 기복을 보이던 말이 어느 날 호기록으로 1위 입상을 했다. 이런 경우도 마사회에서 해먹었느니, 마방에서 해 먹었느니 하며 투덜댄다. 하지만 올바른 분석으로 경마를 하는 사람들은 이런 생각을 안 할 것이다. 그 경주의 1위마는 틀림없이 강적 틈에서 고전하다가 편한 선행으로 도주 할 수 있는 그런 경주에서 입상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6월3일 일요경마에서 입상한 ‘레인저’, ‘에어포스원’이 편한 선행으로 입상했던 것처럼, 우리 모두 부정적인 시각을 버리고 이기는 경마를 연구해 봅시다.

우승마는 정해진 것인가?(글쓴이: 박경철)-자유게시판
안녕하세요. 우승마는 언제 어떻게 정해질까요? 흔히들 경마는 정답이 없다고 그러는데, 과연 그럴까요? 본인은 정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우리는 경마 당일 전문지를 구입, 온갖 지혜를 짜내면서 추리하는데, 거기서 전문가들의 의견과 또 신문들을 종합해서 베팅을 할 것입니다. 저는 그 부분에서 잘못이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우승마는 어떤 조건에서 어떤 말들과 싸움을 할 것인가? 즉 거기서 이미 우승마가 정해진 것이라고 봅니다. 본인은 경마전문지를 일반인과 다른 각도에서 보는데 흔히들 부진마가 우승하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경주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상대마가 있는데 그 상대마가 우승마을 만들어줄 뿐, 그 경주마가 특별히 우수해서 자력으로 우승했다고는 결코 보지 않습니다. 전문지를 분석할 때 유의해야 할 점은 “과거의 경력 속에 정답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 기준을 갖고, 어떻게 보고 판단하는지.. 가령 기록을 갖고 또는 새벽 훈련의 강도? 그렇지 않으면 화롱타임? 저는 우승마의 필수 조건은 3코너, 4코너, 3F 시간 속에 있기 때문에, 그곳에서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봅니다. 기록 타임을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고 보아야 하는지는 다음에.....

고배당 경주에 강한 나(글쓴이: 송호영)-기수에게 바란다-
정승수 기수 만세!!!!! 고배당을 낸 정승수 기수 화이팅!!!!! ‘대마루’를 타고 단승식 80배, 복승식 225배를 터트린 정승수 기수에게 뜨거운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저는 예시장에서 ‘대마루’가 컨디션이 좋다는 것을 직감, 단승식 2만원 마권을 구매했습니다. 그리고 복승식 ‘대마루’를 축으로 ‘연승시대’,‘상공’,‘달마혼’을 구입했는데, 모두 적중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복승식은 2만원씩 구매했어요) 그래서 정확히 6백십만원을 환급 받았습니다. 고배당을 노리는 전략으로 다른 경주는 관람만 하다가 10경주를 선택해 베팅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를 낳았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시구요^^** 다른 기수 분들도 힘내세요!!

경주 도중 말의 고삐를 당길 때(글쓴이: 초보자)-서영석 예상팀장 게시판-
항상 성의 있는 답변에 감사 드립니다. 경주에서 말을 제어할 때 말머리가 밑으로 향하도록 고삐를 당겨 속도를 줄이는 경우도 있고, 측면을 향하도록 당기는 경우도 봤습니다. 측면으로 고삐를 당기는 경우, 말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혹시 정지하라는 명령이 아닌지요.. 설명 부탁드립니다.  

위 글에 대한 답변(글쓴이: 서영석 예상팀장)
안녕 하세요. 기수는 일단 게이트가 열리면 자신의 작전대로 레이스를 전개하기 위해, 선행마는 선행마대로 추입마는 추입마대로 자리다툼을 하게 됩니다. 좋은 위치를 선정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때 말을 기수 의지대로 제어하기 위해 고삐를 당기는데, 말머리를 밑으로 숙여서 제어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식입니다. 하지만 말이 끌고 나가는 경우, 앞말의 뒷다리에 걸려 인마전도 되는 경우도 가끔 있을 수 있습니다. 이때는 말의 탄력을 기수가 제어하지 못할 때의 경우인데, 이럴 경우에 기수는 말머리를 측면으로 놓고 제어하던가, 아니면 말머리를 위로 제어하고, 그렇지 못할 경우 외곽으로 돌아 나가기도 합니다. 정지하라는 명령은 아니고 처음 출발해서 무산소 운동으로 달리다가, 숨을 돌리며(유산소운동) 페이스를 유지합니다. 이것은 결승선에서 힘을 쓰려고 하는 작전인데, 말머리가 측면이나 위로 향했을 경우는 말의 탄력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했을 경우입니다.

대리마주, 차명마주 이건 도대체 무슨 말인가요?(글쓴이: 마주자격 궁금)-마주에게 바란다-
대리마주, 차명마주가 많이 존재한다는 소문이 파다하던데,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아무나 답변 좀 해 주세요.

위 글에 대한 답변(글쓴이: 권순옥 기자)-마주에게 바란다-
질문에 너무나 늦게 답변을 드려 죄송합니다. 항간에 대리마주, 차명마주가 많다는 소문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에 대한 유무에 대해선 정확히 뭐라 답변드리기 힘든 실정입니다.(실질적인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우선 질문하신 대리마주, 차명마주에 대한 단어풀이를 하자면, 대리마주라 함은 실질적인 말주인이 다른 사람으로 존재하는 것으로 그말에 대한 관리 등 제반사항을 대리마주가 담당하는 것을 말합니다. 이에 반해 차명마주는 마주의 명의를 가진 사람은 말주인으로서 이름만 올라가 있을 뿐, 말에 대한 모든 사항을 관리하는 사람이 따로 있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대리마주는 내가 말을 사서 다른 마주의 명의로 등록해 그 사람이 관리토록 하는 것이고, 차명마주는 내가 말을 사서 다른 마주의 명의로 등록하는 것은 같지만 말에 대한 모든 것을 내가 관여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대리마주, 차명마주에 대한 얘기가 나온 것은 마주들이 마사회에서 한 마주가 소유할 수 있는 경주마수를 제한하고 있기 때문에 타인의 명의로 경주마를 구입한다는 미확인 소문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조금이나마 궁금증이 해소되셨길 바라며, 설명이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추가질문을 주시면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손성호 기자 ssh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