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일 인터넷 경마문화

경마문화교실 왜 하나?(글쓴이: 김현웅 전문위원)-자유게시판-
6월부터 저희 신문에서 개설하는 경마교실에 대해 비판적 시각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비판을 넘어 회의적 시각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푸르미님께서는 저널리즘이 캐피탈리즘으로 변질되는 것 같다는 우려도 표명하셨습니다. 주식투자자들을 위해 기초경제이론을 교육하고 시황설명을 하는 것이 필요한 것처럼 경마도 기본이론교육과 실전경주해설이 필요하다는 것을 먼저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주식은 투자고 경마는 투기인데 동일한 잣대로 설명할수 있겠는가?라고 반론을 제기하는 분도 계실 겁니다. 하지만 연간 마권발매액이 5조를 상회하는 경마현실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일 입장인원이 15만을 넘어서고 매년 수만의 신규 팬이 증가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해봐도 경마교실은 필요합니다. 저도 우연히 경마를 처음 접하고, 경마를 체계적으로 배워보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봤지만 제대로 경마를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이나 자료를 찾지 못해 애를 먹었습니다. 결국 시간낭비가 많을 수밖엔 없었습니다. 주위에 가르쳐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후에 경마를 오래 했다는 사람들이 초보자에게 가르쳐주는 것들이 얼마나 한심하기 짝이 없는지 알게된 저는 가르쳐주는 사람이 없었다는 현실에 안도했습니다. 매년 새롭게 유입되는 경마팬들에게 올바른 경마기초를 교육하는 것은 시대적 요청입니다. 초보자교실은 위와 같은 취지에서 개설됩니다. 체계적으로 경마를 분석하고 추리할 수 있는 자생력을 키워주는 것을 교육목표로 합니다. 이기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고, 즐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푸르미님께선 용돈으로 베팅할 것을 월급으로 베팅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걱정하셨습니다만,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과도한 베팅은 경마를 잘못 배운 사람들이 저지르기 쉬운 겁니다. 한 달의 과정을 수료하게 되면 경주를 분석하고 추리하는 방법을 어느 정도 터득하게 될 것 입니다. 여기에 경주결과에 영향을 주는 수많은 가변적 변수들을 가감해 적용하는 것은 스스로의 몫입니다. 경험자교실에 대한 비판적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수강료가 비싸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저도 경주를 하루 앞두고 배팅과 직결될 가능성이 높은 실전대응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심적 부담을 느낍니다. 하지만 프로라면 어떤 상황에서도 맞설 수 있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기에 두렵지는 않습니다. 전화정보는 일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지만, 실전강의는 서로 얼굴을 마주 보면서 질문과 토론으로 자유스럽게 진행된다는 점에서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습니다. 토론과정에서 제가 간과했던 부분이 재발견되고 재평가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전화정보에서 시간적 제약 혹은 다른 이유로 다루지 못했던 점에 대한 심도 깊은 설명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방송에 비교하자면 디지털이라 할까요? 비용 면에서 생각해봐도 전화정보 보다 결코 비싸지 않습니다.(수강자에게 저희 신문이 무료로 제공됩니다) 모든 면에서 음지에서 횡행하는 부적절한 베팅자문과는 차원이 다른 실전강의가 될 겁니다. 결국 강사에 따라 조금씩은 다르겠지만 저는 경험자교실도 경마팬 스스로 자생력을 갖고 경마를 올바르게 즐길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데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경마교실은 제게 금전적으론 별 도움이 되질 못한다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저는 벌만큼 법니다. 경마예상으로 더 큰돈을 욕심내지도 않습니다. 경마를 하면서 경마를 알게된 것이 즐겁고 유익했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 사람이라도 늘어난다면 그것으로 보람을 느낄 것입니다.

초보 여성팬들의 베팅성향을 본받아라! (글쓴이:굿맨)-자유게시판-
- 초보 여성팬들의 베팅성향을 본받아라 - (펌-김문영의 경마길라잡이)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경마장을 찾는 여성 경마팬이 꾸준히 늘고 있다. 그런데 이런 여성 경마팬들은 경험이 많은 남자 경마팬과 완전히 다른 베팅성향을 보인다. 경험 많은 남자 경마팬들은 승부에 집착하여 이기고 지는 데 크게 신경을 써 우승 예상마 선정을 위해 경마가 열리기 전날부터 신문의 출마표 등 각종 자료를 총동원하여 연구 검토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다. 이에 반해 초보 여성 경마팬들은 경마 당일 출전마들의 상태를 보고 직감에 의해 경마를 즐기는 경향이 높다. 즉 레이스 직전 예시장에서 말을 관찰하고 윤승 과정을 세밀히 살피면서 철저하게 자기의 판단에 끌리는 경주마에 승부를 걸게 되는 것이다. 이런 경우 의외로 적중하여 경마에서 행운을 잡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현상은 경마의 승부에 많은 변수가 작용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것이다. 여성 경마팬들은 베팅 금액에서도 무리를 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여성 경마팬들은 본격적으로 자료를 분석하여 연구한 결과를 가지고 베팅하는 경험자들보다 돈을 적게 잃는다. 이들은 또 자신이 구입한 마권이 적중하여 배당금을 받게 되더라도 다음 경주에서 욕심을 부리지 않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경마를 즐기게 된다. 혹시 돈을 벌게 되더라도 그 돈을 헛되게 쓰지 않고 알뜰살뜰 쓰는 방법을 연구한다. 이들은 또 실패한 레이스가 생기게 되면 자제를 하는 제어 능력이 뛰어나 무리한 베팅을 하지 않게 된다. 이러한 여성 경마팬들의 베팅 방법은 경험 많은 경마팬이라도 본받아야 할 태도다. 경마에는 왕도가 없기 때문이다.

서영석 팀장의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며(글쓴이: 기수협회장 홍대유)-서영석 팀장 게시판-
서영석 팀장 오랜만입니다 ! 새벽 조교를 끝내고 사무실에서 인터넷을 여행하다 처음으로 서 팀장의 게시판에 들어오게 되었답니다. 그냥 글을 읽고 나가려다가 그래도 들어왔으면 인사라도 하고 나가야 예의 일 것이라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 서 팀장이 기수시절, 우리가 기수협회를 독립시킬 때 창립 발기인으로 열심히 뛰며 온갖 외부의 압력이나 회유에 굴하지 않고 기수협회가 사단법인화되고, 그리고 기수협회 초대 총무이사를 맡으면서 열심히 일을 하셨던 모습이 떠오릅니다. 기수를 떠나 전문가로서 펼치는 서 팀장은 그동안 기수시절 경험한 노하우를 많은 경마팬에게 진실되게 전하고 전문가로서 최고의 자리에 서있기를 바랍니다. 인생은 항상 열심히 살아가려고 하는 자가 모든 부분에 있어서 정상에 설 수 있듯이, 매사에 정열적으로 열심히 살아가는 서 팀장은 전문가로서도 최고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서영석 기수를 그리워하며!

위 글에 대한 답변(글쓴이: 서영석 팀장)-서영석 팀장 게시판-
오늘 제 게시판에 들어가서는 깜짝 놀랐습니다. 새벽 훈련하시고, 경마일 출전하면서 협회 일까지 꾸려 나가시려면 만만치 않을텐데.. 제 사이트에 들려서 격려의 글까지 올려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그리고 일전에 협회에 들렀을 때 반갑게 맞아주신 기수 선,후배들과 협회직원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 드립니다. 제 자신도 15년 간 기수 생활을 한사람으로써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기수들의 활동 영역을 넓히는데 소임을 다 하겠습니다. 선,후배 기수님들.. 모쪼록 항상 따라다니는 부상에 몸조심하시고 오랫동안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작 성 자 : 손성호 ssh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