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춘식 기수가 추진동작 불량에 따른 능력발휘 부적절로 기승정지 10일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마사회 재결위원들은 지난주 토요일(2일) 제10경주, ‘미시벨’에 기승한 방이 “결승선 150여m를 남기고 마필 능력을 최대한 살리지 않은 채 무성의한 경주를 펼친 것으로 간주, 이러한 결정을 내렸다”고 제재 사유를 밝혔다.
이날 경주에서 방춘식은 인기순위 4위의 ‘미시벨’로 4코너까지 무리없는 레이스를 전개하며 입상에 대한 기대치를 높였다.
그러나 4코너 이후 현격히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며 결국 6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많은 아쉬움을 남긴 바 있다.
경주를 지켜 본 재결위원들은 “기수의 가장 기본적이며 주된 의무는 최선의 레이스 전개인데 방춘식 기수는 이를 이행치 않았다”면서 “결승선을 앞두고 적극적인 말몰이를 않는 등 전혀 기수로서의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모습이었다”고 밝혀, 이번 제재의 타당성을 설명했다.
방은 토요일 경주에서 능력발휘 부적절로 기승정지 처분을 받음에 따라 곧바로 다음날이었던 일요일 부터 기승이 불가능, 이번주를 포함해 경마일 10일간 경주 출전을 할 수 없게 됐다.
이로써 방춘식 기수는 올 해 들어서만 추진동작 불량, 능력발휘 부적절로 14일의 기승정지를 받았다.


작 성 자 : 이희경 wohaha3@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