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봉주 … 경과 좋아 빠르면 2∼3주후 복귀 가능
박수홍 … 척추 수술 예정, 4개월이상 치료받아야
  
지난 12일(일) 경주중 사고로 인해 부상을 당했던 3명 기수중 가장 부상정도가 심한 것으로 알려진 최봉주 기수는 불행중 다행으로 현재 경과가 좋아 빠르면 2∼3주쯤이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한다.
현재 한림대 성심병원에 입원중인 최봉주 기수는 사고 당시 넘어지는 마필에 몸이 눌리면서 폐가 찢기는 부상을 입었는데, 당일 폐부상으로 생긴 기흉(공기)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을 받았다. 현재 경과가 좋아 2∼3주 후면 퇴원이 가능한 상태라고 한다.
최기수는 “평소 술·담배를 안하고 체력단련을 해선지 경과가 좋은 편이다”라고 밝혔다. 그는 사고직후 큰 부상이 없다고 판단해 특별경주에 출전할 생각을 했었다고 웃음을 짓고, 뒤에서 경주를 펼치던 자신은 오명섭 기수와 마필이 넘어지는 모습을 보았지만 그것을 피할 여유는 없었다고 한다.
그리고 베테랑 기수답게 신인기수들이 이번 사고로 위축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8월 첫 경마일을 앞두고 원형마장에서 소속조 마필인 ‘북천’을 훈련시키다가 낙마하며 척추뼈가 부숴지는 심한 부상을 당한 박수홍 기수는 16일(목) 한림대 성심병원에서 우리들병원(청담동)으로 옮겨 정확한 진단을 받은 후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상정도가 심해 침대에 누워있는 박기수는 “빨리 수술을 받아 움직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얘기하고는 수술을 받을 병원이 이전에 하무선 기수와 지하주 기수등이 허리 수술을 받았던 곳으로 수술후 안양 연세병원에서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한다.
【권순옥 기자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