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강자’, 99년 200년에 이어 다시 한번!!
- ‘무비동자’, ‘즐거운파티’ 이번에 양보 없다!!
- ‘비호돌이’, ‘으뜸왕’ 깔보다 다친다!!

〈표〉 마사회장배 출전마 예정마 명단

마 명 조교사 마 주 생산자
새강자 한 거 5 박원선 장석린 김경민
대복 한 수 5 배대선 박희주 고성남
비호돌이 한 수 3 김정진 윤흥열 권인택
즐거운파티 한 암 5 박대흥 남승현 제주축산
연승시대 한 수 4 고옥봉 오일랑 제주축산
무비동자 한 거 5 안해양 김길중 임관호
으뜸왕 한 수 3 황의성 김영종 조창석
기원 한 수 4 박흥진 최관식 임관호
자굴산 한 거 4 이용준 김광동 박성구
빅건 한 수 4 김점오 조용오 고성남

국산 최강자를 뽑는 제17회 한국마사회장배 경마대회가 내일 제8경주에 펼쳐진다.
1800m 핸디캡 경주로 펼쳐지는 한국마사회장배는 국산 1군 관록의 강자와 차세대 신예 기대주들이 총 출동해 자웅을 가린다. 총상금 1억 5천만원에 우승 상금도 7천8백만원이 걸려 있어 여타 경마대회에 비해 규모도 큰 편.
모두 10두의 경주마가 출전하는 이번 대회는 관록과 패기의 싸움으로 분석된다. 바로 경마대회 5관왕 주인공 ‘새강자’, 만년 2인자의 설움을 씻기 위해 출전한 ‘무비동자’, 지난해 그랑프리 우승마 ‘즐거운파티’가 관록의 우승 후보들. 여기에 코리안더비에서 2위와 3위를 차지한 ‘으뜸왕’과 ‘비호돌이’가 패기의 신예 도전 세력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지난 99년과 2000년에 걸쳐 연속해서 마사회장배를 석권한 ‘새강자’의 3연패 달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같은 경마대회를 3연패하는 것은 아직까지 단 한 번도 없던 일. 만약 ‘새강자’가 이번 마사회장배를 우승한다면, 처음으로 같은 경마대회를 3번 연속 석권한 최초의 경주마로 남게되는 것이다.
그러나 상황은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 바로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2위, 3위를 차지한 ‘무비동자’와 ‘즐거운파티’가 기복 없이 꾸준히 뛰고 있는 반면, ‘새강자’는 최근 전성기에 비해 다소 못 미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새강자’가 3연패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인지,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달랠 ‘무비동자’와 ‘즐거운파티’가 반격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또 다른 신예마의 우승으로 세대교체가 달성될 수 있을 것인지, 지켜보는 것 만으로 즐거운 경마대회가 될 것 같다.
【김중회 기자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