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경마 국1군 주파기록, 외산 1군 강자 앞질러
-같은 1900m 거리, ‘주연’ 2분 6초 1, ‘동틀때’ 2분 9초 9

동일한 1900m 거리로 국1군 경주와 외산1군 경주가 연이어 펼쳐져 관심을 모았던 지난 토요경마에서 국1군 출전마들의 주파기록이 외산마 1군 강자들의 주파기록보다 압도적으로 우위를 보여 화제가 되고 있다. 비교적 국1군 중위권 수준의 편성으로 짜여진 그 날 10경주에서 우승마 ‘주연’을 비롯한 10위까지의 마필들이 2분 10초 내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한 반면, 외산마 1군 강자들로 편성된 제11경주의 주파기록은 우승마 ‘동틀때’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2분 10초 밖의 부진한 기록을 보였던 것. 비록 외산마들의 부담중량이 과중했던 점은 있으나, 같은 날 같은 주로에서 무려 3초 이상의 기록차이를 보인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갈수록 국산마들의 기록향상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는 요즘, 국1군 우승마 ‘주연’의 뛰어난 주파기록은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국산마의 수준이 외산마를 앞지를 수 있다는 긍정적인 희망을 갖게 한다.
  
【손성호 기자 ssh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