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협, 마주협 관계자 논의

6월로 예정됐던 제2차 경매가 무산될 전망이다.
생산자협회(회장/현대영)의 오건실 사무국장은 지난 30일(수) 김수경 생산자협회 부회장과  서울경마공원을 방문, 서울마주협회 마필분과위 소속 마주회원들과 차기 경매에 관해 논의한 후 이같이 전했다. 예정된 외산마 수입과 1차 경매마 입사 등으로 인한 마방 부족현상이 직접적인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서울마주협회에서는 차기 경매에 대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경매 방식, 경매의 위탁 여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4월에 열린 제1차 경매 때 처음으로 실시했던 호가경매 방식이 경매 시간 지연과 높은 낙찰가 형성으로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일부 의견이 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오국장은 비록 6월로 예정됐던 제2차 경매는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마주협회 자체 설문조사 결과 등을 지켜본 후, 9월이나 10월경에 예정했던 두 번의 경매를 모두 실시한다는 것이 생산자협회의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호가경매 방식에 관해선, 처음 실시한 만큼 부작용이 있을 수 있지만, 시행을 거듭하면 점차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