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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승마경기장은 2002년 7월 완공, 대회운영에 문제없어
부산·경남경마장 건설이 오는 7월부터 착공에 돌입하면서 본격 궤도에 진입했다.
한국마사회(회장 윤영호)는 부산 범방동과 경남 김해시 장유면 일대 38만여 평에 조성중인 부산·경남공동경마장의 건설에 대해 6월말 시공업체를 선정,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건설 일정에 따르면 5월 30일(수)까지 참가 업체를 접수하고, 6월 8일(금) 현장 설명회를 거쳐, 6월 28일(목) 등록 마감 후 6월 29일(금) 입찰을 실시, 낙찰 업체를 최종 선정하게 되며 7월말 경에 기공식을 갖는다.
입찰방식은 최저가낙찰제를 보완한 입찰자격사전심사(PQ)에 의한 ‘최저가입찰제’를 채택, 건실한 공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했다고 마사회 관계자는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시공업체가 선정되는 즉시 우선적으로 부산 아시안게임을 위한 승마경기장을 2002년 7월 중 완공할 계획이며, 2002년 9월 26일부터 열리는 아시안게임 승마경기를 치른 뒤 2004년까지 경마장을 추가로 완공할 예정이다.
아시안게임 승마경기장은 마장마술과 장애물 비월 각 1면씩 건설되며, 연습장은 마장마술 4면과 장애물비월 1면이 갖춰진다. 부대시설로는 3천석 규모의 관중석과 1백칸의 마사, 진료소, 대회본부 및 숙소 등이 있다.
한편, 부산 지역 관계자들은 총 4천5백억원이 투입되는 부산·경남공동경마장이 2004년 완공 후 개장되면 지방세수가 대폭 확대돼 지역개발 및 주민 복지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마권세의 경우 부산시와 경남도에 연간 각각 약 5백억원∼7백억원 가량 납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경마장이 본격 운영되면 지역주민 고용창출, 시민의 여가생활 및 문화·체육공간으로 활용, 축산농가 발전도모 등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