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오크스 우승마 ‘에스빠스’, 12위로 순위변경
코리안오크스 준우승마인 ‘햇빛마을’이 코리안더비를 거머쥔 가운데, 관심을 모았던 코리안오크스 우승마 ‘에스빠스’(김혜성 기수)는 12위를 차지하는 수모를 당했다.
당초 우승 후보로까지 거론될 정도로 기대치가 높았던 ‘에스빠스’는 선입작전으로 최선을 다해 종반 5위를 차지했지만, 1코너 진입지점에서 ‘공적’의 주행을 방해, 피해마 다음 순위인 12위로 순위 변경된 것.
국산 3세마 경주 평정을 위해서 출전한 ‘에스빠스’는 결국 2관왕의 꿈도 날아갔고, 기승 기수인 김혜성 기수는 4일간의 기승정지로 6월 10일까지 경주로에서 볼 수 없게됐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

◆…코리안더비 3연패에 도전했던 박태종 기수가 ‘우승모리’에 기승,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5위에 그쳐 3연패가 좌절됐다. 99년 ‘만석꾼’과 작년 ‘핵돌풍’으로 코리안더비 2연패를 달성했던 박기수는 지난 99년 예시장에서 팬들에게 우승을 공언한 뒤, 1위로 골인해 많은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었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예시장 인터뷰에서 말 상태가 별로 좋지 않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결국 이번에도 박기수의 공언이 적중(?)된 셈.
한편 이날, 경마팬과 기수간의 질의 응답으로 진행된 예시장 인터뷰에선 모 인터넷사이트 관계자가 질문자로 나서 질문이 목적인지 광고가 목적인지 알 수 없는 발언으로 경마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권현 기자 knhn@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