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 경 서울경마장에 정전 사태가 발생, 약 15분간 전광판 모니터 및 관람대 2∼3층의 전기가 공급되지 않아 이용객들의 많은 불편을 야기했다.
한국전력 측의 공급 중단으로 발생한 이번 정전 사태는 다행히 11경주가 끝난 직 후라 경주 중계에는 큰 영향이 없었으나 녹화화면을 보려는 경마팬들은 장내 모니터를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특히 11경주는 선두로 달리던 조용배 기수의 5번 ‘용아’가 경주 중반 갑작스럽게 외곽으로 사행, 순위변동을 초래했으므로 녹화중계를 통해 그 사유를 알아 보려는 이용객이 많았는데 전광판 모니터가 일시중단됨으로써 부득이 관람대 내로 이동해야 했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황급히 복구에 나선 탓에 정전 발생 후 약 5분뒤에는 관람대 4∼5층과 모니터가 작동을 시작했으나 관람대 2∼3층은 10여분간 더 지연된 오후 5시 10분경에야 전력이 정상 공급됐다.
한편 이번 정전 사태는 과천 본장에서만 발생, 각 지점으로의 경주 중계는 이상없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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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 성 자 : 이희경 violet@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