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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회째를 맞는 경마문화제가 화려하게 개막됐다.
20(일)까지 경마공원 곳곳에서 펼쳐질 제6회 경마문화제는 행사 첫 날인 17일(목) 공원내 야외무대에서 지점가족 공연과 애마 주부가요제를 갖고 흥을 돋웠다.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지점가족 공연은 그동안 지역주민의 문화·생활체육공간으로 개방된 각 마사랑 문화교실을 통해 연마한 재주를 뽐내는 자리. 마포지점의 장애인핸드벨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무용, 챠밍댄스,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포크댄스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을 즐겁게 했다. 특히 각 지점에서 모인 가족들은 이전계획에 따라 올해가 마지막 무대가 될 지도 모르는 송파지점 문화교실이 한국무용을 공연할 때는 뜨거운 박수로 격려를 보냈다.
오후 2시부터 펼쳐진 애마 주부가요제에는 개그맨 김종석씨의 사회로 총 23명의 예심 통과자들이 열띤 경쟁을 펼쳐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다.
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무더운 날씨에 공연 장소도 뙤약볕이 내리쬐는 야외무대여서 관객들을 힘들게 했던 점은 아쉬웠지만,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려는 참가자들과 뜨거운 박수로 응원에 열심인 관객들이 한데 어우러진 흥겨운 자리였다.
【권현 기자 knhn@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