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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명 기수들 경마팬 가족과 함께 팬사인회 개최, “호응 만점”
―박태종·배휴준·김동균 기수, 인기 “짱”
어린이날을 맞아 경마공원도 다양한 행사를 개최, 많은 인파를 불러 모으며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마사회는 가족나들이에 나선 경마팬과 어린이들을 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경마공원을 레저·문화공간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매년 어린이날 시설 개방을 해 온 경마공원은 금년에도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함으로써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경마공원을 방문한 어린이들을 위해 마사회는 오전 10시부터 주로내 공원에 위치한 야외공연장 및 놀이터 주변에서 디지털 포토 이미지 사진 찍어주기, 페이스 페인팅(Face Painting) 행사를 열었으며 안내데스크에서는 어린이 기념품으로 미니 색연필세트를 가족당 하나씩 지급했다. 또한 기수협회는 어린이에게 사인과 함께 말인형 기념품 및 수첩을 주고 어린이 승마장에서는 어린이가 직접 말을 타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한 11시부터는 경마장 입구부터 주로내공원 입구 근처인 청동마상까지 관광마차를 타고 입장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주로내 공원에서는 놀이기구 에어바운스를 설치,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1998년 서울어린이연극제 우수작품으로 선정된 극단 예성의 어린이뮤지컬 ‘꽃이 된 도깨비’를 야외공연장에서 상연하는 한편, 오후 1시30분부터 2차로 재공연, 관람을 놓친 어린이들이 공연 전까지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한편, 오후 2시30분에는 야외공연장에서 MBC 개그맨 이희찬씨의 진행으로 가족장기자랑 한마당 행사를 열어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참가 가족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오후 4시에는 BMX(산악자전거)를 이용한 다양한 묘기공연이 펼쳐 어린이들에게 도전 정신을 심어 주기도 했다.
경마장의 공원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온 마사회는 이제 완전히 가족 공간으로 경마공원이 자리매김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희경 기자 pinklady@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