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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유 회장 인터뷰-
―오랜 공백 끝에 우승한 소감은?
▲어떤 경주에서나 우승하면 좋은 기분이 드는 것은 당연한데, 주위에서 많은 축하와 격려가 쏟아져 기쁨이 배가 된 듯한 느낌이다.
―체중감량과 컨디션 회복에 어려움은?
▲5Kg의 감량이 쉬운 일은 아니었으나, 꾸준한 러닝을 통한 운동으로 체중조절과 예전의 기승감각을 회복하려 노력했다. 현재 기승을 시작한지 셋째 주에 접어들었는데, 이제는 체중조절에 전혀 문제가 없는 상태다.
―‘탐라여인’으로 우승한 과정에 대해..
▲현재 소속조인 15조의 경주마 보유 두수가 적은 나머지, 기승회수가 상대적으로 빈약한 상태다. 지난주 우승한 ‘탐라여인’은 기수 동기생인 유재길 조교사 소속의 마필로 우승에 대한 기대는 별로 없었다.
―기수협회 회장직과 기수생활을 병행하는데 어려움은?
▲힘들긴 하지만, 회장 이전에 기수라는 본분을 충실히 하는 것에 항상 유념하고 있었다. 모든 일을 처리함에 쉽게 풀어나간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어 별다른 어려움은 없다.
―앞으로 기수생활에 대한 목표는?
▲기수생활을 시작하면서 500승 달성은 언제나 한결같은 목표였다. 지금도 변함이 없으며 지금부터 본격적인 승수사냥에 나설 생각이다.
―유재길 조교사 인터뷰-
▲‘탐라여인’은 작년 8월경 부상으로 허리가 안 좋았던 마필이다. 갈수록 호전되고 있는 상태였고, 최근 1200m 경주에서 순위권에 진입한 다음 지난주 1000m 거리 도전하여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현재 주전 박동랑 기수가 기승정지 기간에 있어서, 홍대유 기수가 기승했는데 기대이상의 성적을 내주었다. 오랜 공백에도 불구하고 훌륭한 기승술을 보여준 홍회장에게 감사한다.
【손성호 기자 ssho@krj.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