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일 맞은 경마팬 가족, 기수들과 즐거운 시간가져

사단법인 서울경마장 기수협회(회장 홍대유)가 마련한 ‘경마팬과 기수 체육대회’가 많은 경마팬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1일(화) 과천 서울경마공원내 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제2회 기수·경마팬 친선 체육대회는 지난해 10월 11일 인터넷 경마문화신문 창간을 기념하기 위해 본사와 기수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기수·경마팬 축구대회에 이어 두 번째로 기수와 경마팬이 운동경기를 통해 친선을 도모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 것.
참석한 경마팬과 기수들은 총 3개 축구시합을 가졌는데, 첫 번째 경기에서는 경마팬이, 두 번째 경기에서는 기수가 이겨 결승까지 동등한 시합을 보였고, 결국 결승전에서도 2대2로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축구경기가 끝나고 기수협회는 참석자를 대상으로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진행하며 푸짐한 경품을 골고루 나눠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휴일에 체육대회가 치러져 참석자들이 대거 몰릴 것을 염려했으나 당일 날씨가 흐렸던 관계로 아주 많은 경마팬이 참석치는 않았다. 그러나 1백여명의 행사 참석자와 당일 경마공원을 찾은 가족들이 축구경기를 관람, 행사장은 만원을 이루었다.
한편 김용섭·오영일 기수 등 제주 기수 8명이 참석, 함께 축구경기를 펼쳐 눈길을 끌기도 했다.
홍대유 회장은 “경마 이미지를 쇄신하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직접 뛰는 기수들이 경마팬과 만나 벽을 허무는 길 밖에 없다”며 경마팬과의 체육대회를 가지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경마팬에게 한층 다가서는 기수협회의 노력에 대한 결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어 앞으로도 꾸준히 경마팬과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