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최고마를 가리는 99 제주일마배 경마대회에서 ‘환영만찬’(수,4세)이 우승하며 99년 최고마라는 영예와 함께 상금 1천5백60만원을 획득하였다.
지난 99년 12월 5일 일요경마 7경주 제주산마 준족 10두가 출전하여 자웅을 겨룬 이번 제주일마배 경마대회에서 ‘환영만찬’은 라이벌 ‘라인강’(암,2세)과 ‘블루엔젤’(암,6세)을 간발의 차이로 제치고 우승했다.
한편 단승식 2.4배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라인강’은 우승마 ‘환영만찬’과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였으나 코차이로 2위를 차지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바람이 다소 부는 가운데 진행된 이날 경주에서 ‘환영만찬’은 3번 게이트를 배정받은 유리함을 이용하여 선행마의 습성을 그대로 살려 초반부터 선두에 나섰으며 특유의 지구력과 스피드로 ‘라인강’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며 선두를 계속지키며 2분 17초 9의 기록으로 우승의 영광을 차지하였다.
이로써 ‘환영만찬’은 40전 18승 2위 10회의 전적으로 승률 45%, 복승률 70%라는 좋은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으며 이번 경마대회에서 우승한 김영래 조교사는 기수 시절을 포함해 경마대회에서 4번째 우승하였으며 김용섭 기수도 경마대회에서 4번째 우승하였다.
한편 이번 경마대회는 단승식 10.2배, 복승식 6.8배의 배당이 형성됐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