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지 형태 대폭 개선, 본지 형태의 경마전문지 지향

예상지의 내용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즉 우승마번을 위주로한 체계를 가지고 있는 현재의 체계에서 경마계의 다양한 기사를 싣는 전문지형태로 변화되는 것.
한국마사회는 현행 예상지의 수준을 탈피하여 진정한 예상정보 및 자료를 제공할 수 있는 발전적 형태의 경마전문지를 육성하고, 규제적 판매승인제도를 폐지해 예상지시장 진입장벽 완화로 자율 경쟁체제를 유도한다는 방침아래, 11월 26일 현재 한국마사회로 부터 판매승인을 받은 예상지 및 경마전문지 대표들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를 개최하고 ‘예상지 관리제도 주요 개선내용’을 밝혔다.
주요 개선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우승마번 예상위주의 편집체계가 아닌 예상을 위한 다양한 추리적 분석자료(출전마 상태, 경주전개과정, 훈련상황등)를 제공하여 경마를 문화적 차원으로 견인할 수 있도록 규정화 했다. 또한 예상지에 대한 개념을 일반 언론지(일간지)와 구분하고 경마관련 간행물(본지 등)을 통합관리체계로 전환하게 된다.
또한 현행 판매승인제도를 개선해 일정한 요건 및 경험축적을 갖추면 마사회내에서 공동판매를 할 수 있는 등록제로 전환해 본장 진입장벽을 완화하기로 했다. 앞으로 예상지들이 경마전문지의 자격을 갖추려면 4가지의 내용을 필수적으로 게재해야만 한다. 당해 출전마들에 대한 조교사 인터뷰 기사, 경마관련 뉴스, 전주 경주결과 분석기사, 경마시행제도 및 마사회 정책 등 공지사항 등이다.
한국마사회는 위의 ‘예상지 관리제도 개선내용’을 내년부터 적용하는 한편 필수게재항목의 누락 및 게재내용등의 오류, 부실등이 없도록 행정지도 및 감독을 강화, 규정 위반시 판매등록 취소 또는 판매정지 처분 제재를 내린다고 정하고 있다. 또한 정당한 사유없이 예상지 판매를 중단하거나 과당광고등으로 판매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시에도 제재를 내린다고 명시돼 있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