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상은 물리적인 원인에 의한 신체의 외상을 말하며 신체의 구조나 조직의 연속성이 단절된 것을 의미한다. 창상은 여러 형태로 나눌 수 있다.(절개상, 찰상, 좌상, 열상, 관통상, 화상)
눈의 상처 또는 깊은 상처 즉 근육, 건, 뼈, 관절 등이 손상을 입지 않은 창상은 대부분 말 관리자가 치료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외의 창상은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안되면 영구적인 기능장애를 가져올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수의사를 불러야 한다.
창상 치료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은 출혈이 심한 경우인데, 출혈부위가 다리면 지혈대를 감아주고 얼음 찜질이나 압박 붕대를 해준다. 그러나 어느 정도의 출혈은 오히려 상처 부위를 깨끗이 해주는 역할을 한다.
만약 출혈을 몇분내에 막을 수 없거나 피가 상처부위에서 내뿜듯이 솟아 나오면 즉시 수의사를 불러야 한다.
출혈을 멈추게 한 다음에는 창상 부위에 어떤 이물질도 없도록 제거해야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 보통 세기의 물줄기로 씻어내면 된다.
그리고 항상 삼출물이 덩어리져 있거나 상처부위가 흙에 오염되어 있을 때는 비눗물로 씻은 다음 깨끗한 물로 씻어내면 된다.
창상 부위를 깨끗이 한 다음에는 상처의 심각성을 판단해야 되는데 만일 건이나 뼈까지 이상이 있을 것 같으면 수의사의 전문 치료가 필요하다.
일단 상처부위를 깨끗이 한 다음에는 별로 해줄 것이 없는데 상처의 치유를 도와주기 위해 깨끗한 붕대로 감아주고 파리나 다른 더러운 것이 묻지 않도록 하면 된다.
가루약은 육아를 방해할 수도 있으므로 깨끗한 상처에는 뿌려주지 않는 것이 좋은데 조직이 탈락된 상처에서는 육아조직이 생겨나서 탈락된 틈새를 채워주게끔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생리식염수로 항상 적셔주면 삼출물이 덩어리지는 것을 막고 손상된 조직 주위가 생리적으로 정상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붕대의 필요성은 창상의 부위에 따라 결정된다. 붕대는 종종 다리인 경우 치유를 도와주고 파리나 더러운 것이 달라 붙는 것을 방지하며 또한 붕대를 적절하게 해주면 손상된 부위의 운동을 어느정도 막아주기도 한다.
측히 상완부에 넓은 상처가 났을 때 붕대를 해주면 창상의 양쪽 끝을 서로 가까이 맞대게 할 뿐만 아니라 창상이 열려 있는 부위를 적게 해주는 역할도 하게 되어 치료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
그러나 몸 윗부분의 창상은 붕대하기가 매우 어려우며 이때는 매일 창상부위를 깨끗이 해야 하며 파리 등이 달라 붙지 않도록 해야 한다.


절개상
절개상은 여러 면에 있어서 상당히 이상적인 창상이라고 할 수 있다. 수술용 칼이나 날카로운 금속 조각들에 의해 갈라진 상처로서 비교적 깨끗하고 조직이 찢어지거나 압박 받지 않은 창상을 말한다.
이런 창상은 외부 감염만 없으면 잘 회복되나 조직 깊숙히 상처를 입었을 경우에는 신경 등이 절단될 수 있다.
절개상의 처치는 절개된 조직의 정도에 따라 다르지만 감염이 없다면 보통은 봉합해 주는 것이 최상이다.
그러나 창상이 다리 하부에 났을 때는 경우에 따라서 봉합을 해주지 않은 것이 더 나을 때도 있는데, 이는 피부가 느슨하지 않아서 봉합 자체가 너무 장력이 많아 창상 치유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절개상은 보호가 잘되고 감염이 없이 다시 찢어지지 않는 한 상흔이 작다.


찰상
찰상이란 문지르거나 마찰 등에 의한 상처를 말하며 밧줄에 의한 창상은 특징적인 찰상에 속한다.
찰상은 특징적으로 털과 피부의 외층이 문질러져 벗겨져 나가며 때에 따라서는 더 깊은 곳까지 침범 당할 수도 있다.
그리고 보통 혈청이나 혈액이 스며나오며 축축하게 물이 흐르게 된다.
찰상의 치료는 우선 잘 씻은 다음 탄닉젤리 같은 연고를 발라준다. 그리고 붕대를 해주면 창상이 깨끗이 보호되고 딱지가 지는 것을 도와준다.
다리 하부의 밧줄에 의한 상처는 종종 과다한 육아조직이 증식 될 수가 있는데 붕대를 갈아주거나 부식제를 사용해서 제거하면 예방될 수 있다.

작 성 자 : 취재팀 violet@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