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유명 경마장에서 진행되는 경주를 시청할 수 있고 또 직접 베팅도 할 수 있는 인터넷 경마사업 계획으로 경마팬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홈레이스(www.homerace.com)가 인터넷 주식공모를 시작한지 3분만에 마감,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공모가 5만원(액면가 5천원)에 총 9억9천90만원을 공모하기 위해 지난 1월11일 9시30분에 계좌 오픈한 홈레이스는 3분만에 공모가 마감되어 9시 34분에 계좌를 폐쇄하게 된 것.
주식회사 홈레이스는 전세계에서 시행하는 경마경기를 실시간으로 인터넷에 생중계할 계획이며 현재 미국의 캘리포니아주에 소재하는 로스알라미토스 경마장과 접촉, 실시간으로 아시아 전역 및 동유럽에 독점적으로 중계할 수 있는 중계권과 프로그램 노하우 사용허가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호주의 Sky Channel사 등과도 계약을 체결할 예정. 물론 국내 경마팬들은 한국 마사회법에 저촉되기 때문에 베팅은 할 수 없고 시청만 가능하며, 아시아 전역 및 동유럽에서는 신용카드를 이용해 베팅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홈레이스의 백두진 과장은 “아직은 준비 단계이기 때문에 정확하게 시행 일자가 밝혀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하면서 “늦어도 하반기 중에는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국 상원 의회에서는 지난 98년 7월 인터넷 복권과 경마 이외의 인테넷 도박은 일체 금지하는 법안을 입법화 시킨바 있다.
【김중회 기자 ringo@krj.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