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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마장 조교사협회(회장/박진호) 정기총회에서 박진호 회장의 유임이 결정됐다.
지난 23일(금) 과천 호프호텔 8층에서 열린 정기총회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돼 감사보고, 결산보고, 결산의결 등을 거쳐 오후 1시부터 제4대 임원선거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총회의 관심은 신임 조교사협회장의 선출. 투표 시작전, 회원들간의 의견 조율 과정에서 다소의 진통이 있었던 이날 경선에서 박진호 회장은 총투표수 40표중 과반수가 넘는 21표를 획득해 하재흥 조교사를 제치고 당선, 3년 임기의 조교사협회장을 연임하게 됐다.
선거에 앞서 선거관리위원장인 홍순철 조교사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7일 임원회의를 통해 선관위가 구성됐다고 밝히고 선관위에 대한 지원자가 없던 관계로 임원회의에서 홍순철 조교사, 최영주 조교사, 하종수 조교사협회 사무국장을 선거관리위원으로 하는 선관위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또한 2차에 걸쳐 회장 및 감사에 대한 입후보 공고를 실시했으나 입후보자가 없었으며, 조교사 6명이 하재흥 조교사를 회장으로 추천했다고 경과보고를 했다.
한편 경선에서 4표차로 조교사협회장직을 연임 하게된 박진호 회장은 조금이라도 조교사에게 득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권현 기자 knhn@krj.co.kr】
<박진호 회장 인터뷰>
― 경선을 통해 다시금 조교사협회장직을 맡게 됐는데, 당선 소감은
▲ 우선 부족함이 많은 나에게 다시금 중책을 맡겨주신 조교사 회원께 감사 드린다.
사실 지난 임기동안 경마중단등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기 때문에 또다시 3년동안 조교사협회를 맡는다는게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협회원의 의견인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또한 앞으로 조교사협회가 공정경마에 앞장선다는 것을 경마팬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 새로운 임기를 맞아 협회 운영계획이 있다면
▲ 아직 확실한 계획을 세운 것은 없다. 그러나 지난 임기동안 계획하고도 하지 못한 일이 상당수 있다. 우선은 그것을 추진할 생각이다.
산재한 문제들이 많은데 조교사협회 혼자의 힘으론 처리하기 힘든 것도 많다. 구조조정 이후 발생한 문제와 협회 자금부족 문제등은 주위 단체와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그동안 어려운 일들을 겪으면서 다른 단체와 좋은 유대를 이룩했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
【권순옥 기자 margo@krj.co.kr】
